월요일같은 일요일입니다.
어제 선거결과를 나름 간략히 분석해보았습니다.
1. 젊은 유권자들은 정치에 여전히 무관심함.
2. 김용민후보의 막말과 때마침 일어난 수원토막살인사건은 정말 묘한 시너지효과를 내었음.
3. 야권의 분열과 모래알현상은 심각함.
4. 박근혜측 선거캠프는 이번선거를 통해 매우 치밀하고 야권보다 한 수 앞서 있음. 향후 대선에서도 박근혜의 우세를 점칠수 있는 대목.
어느쪽이 이기고 지는것을 떠나서, 맘이 정말 안타까운것은...
3.15부정선거, 청와대민간사찰 같은 민주주주의 근간을 해친사안들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결국엔 없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후퇴되었다는 것을 이보다 더 확실히 증명할수는 없었다고 봅니다....
맘이 정말 아픕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가 곁에서 우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를 위해 울지말고, 너와 너희자녀를 위해 울라"
누가복음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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