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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집을 샀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4-12 11:19:37
추천수 2
조회수   1,070

제목

친구가 집을 샀습니다.

글쓴이

변성찬 [가입일자 : 2007-11-26]
내용
고등학교 친구로 마누라들끼리도 친한 제 친구가 이번에 집을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집을 산게 아니라 친구의 장인어른께서 장만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식구들 뒤치닥거리에 고생만 하던 친구라 전 기쁩니다.장가 잘갔네요

제 와이프도 물론 기뻐합니다.



하지만

친구집은 장인어른이 이렇게 집도 사주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없네..란 푸념에 돌아버릴거 같습니다.

우리집은...서울 강동구 재건축아파트 한채가 재산의 전부..

지금은 우리부부가 잠시사는데 집 부시면 나와야하고.

부모님은 친가분들 모여사는 제천에서 월세로 아파트 들어가 계시고요.



재건축 완료되면 다시 서울 올라오실텐데.

그때 합치자 그러면 자긴 절대 같이 안산답니다.

저도 이해합니다.

다시 서울집 들어오시면 우린뭐냐

개털 아무것도 없는거 아니냐.

아버님은 우리 집한채 해주실돈 안모아두셨냐

자기매형은 대기업이라도 다니지만 자기 돈은 쥐뿔 못벌고...

아오~~~~~미칠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자기 앞으로 잘될거야 하다가 또 한숨쉬고.

어느장단에 놀아야할지.;;;



사실 지금 저란 놈 집 같은거 살 돈 한푼도 없습니다.

와이프한테 미안하고 능력없고 슬프고

친구가 집 얻은거 기쁘지만 또 부럽고 또 난 뭐지 싶고.

이 강동구에 집한채 나중엔 우리꺼야 해도

그럼 모시고 살아야해? 모시고 살면 시누이가 맨날 들락거릴거 아냐

그리고 그집 우리준다는 보장은 있어?



그냥 무능력한 가장의 한숨에 총선참패의 허탈감에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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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2012-04-12 11:26:35
답글

저야말로 무능력한 가장입니다.<br />
빚더미에 앉아서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죠.<br />
<br />
부디 변성찬님 가정에 지혜롭고 평안한 일이 많으시길 기원합니다.

이상돈 2012-04-12 11:28:03
답글

이번 선거의 결과가 변성찬님에게 좋은 방향으로 된 것 같습미다. 조금 더 성실한 삶을 사신다면 집값 경착륙해서 쉽게 구입 가능합니다. 현재 집값 하락은 빈익빈 부익부구조에서 추가적인 구매 능력의 부재로 발생된 것입니다. 가카와 그네가 더 말아 먹어주면 집값 생각보다 더 빨리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양민정 2012-04-12 11:31:37
답글

정부에서 충분히 시행할수 있는 사업중에 "장기 국민 임대주택 " 이 있습니다.<br />
그냥 형태만 있는게 아니고 확대 시행 ..실질적 확대 말이죠.<br />
새누리당은 안할꺼고 ... 민주당도 안할겁니다...........<br />
<br />
서울,부산,인천,광주,대구...정도만 시행 되어도 국민들 특히 서민들 에게는 상당한 혜택으로 돌아 갈겁니다.

koran230@paran.com 2012-04-12 11:46:52
답글

저도 자수성가한사람 보면 부럽습니다...^^<br />
더 부러운것은 부모잘만나서 고생안하고 편하게 집.차 이런거 물려 받는 사람입니다.ㅜㅜ<br />

박천일 2012-04-12 12:16:45
답글

제 생각에는 결혼을 안하시는 것이 행복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지금 그렇게 생각하고 있네요. <br />
<br />
앞으로는 집한칸 장만하기 너무 힘들 것입니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너무 올랐으니까요.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30대 초반의 직딩들에게는 너무도 먼 집값입니다. <br />
<br />
대출받아서 사면 얼추 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러면 생활이 너무 궁핍해지지요. <br />
<br />
그렇다고 해서 집을

박천일 2012-04-12 12:21:45
답글

집이 먼저라면 애는 조금 늦게 가지기를 권합니다. 애가 생기면 그때부터는 정말 노예입니다. <br />
<br />
애라는 존재가 축복이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네요. <br />
<br />
그게 아니면 와이프와 지금부터 논의하여 애는 공공교육의 틀안에서만 교육시키고 사교육은 최소한으로 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내고 어떤 경우에도 사교육의 유혹에 빠져들지 않겠다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br />
<br />
한국의 85%는 대출

김동수 2012-04-12 12:30:29
답글

노력은 하시되, 마음의 행복을 찾길 바랍니다. <br />
<br />
저도 제가 처한 상황에서 부족함에 대한 동일한 고민을 합니다만, 답이 없더군요. <br />
그렇지만 마음속의 행복이 무너지면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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