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지요.
분노가 크면 작은 것에도 희망을 품는다지요.
그런데 어쩐다지요.
기대가 작았던 저는 실망도 작답니다.
그러나 희망은 누구보다도 크답니다.
지난 번은 허깨비에 홀렸더랬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진짜랍니다.
분노하고 욕은 하되 부정은 하지 말아야지요.
아무리해도 딱 이 수준,
이게 최선의 결과이고 지금의 우리입니다.
깨어야 합니다.
뿌리깊은 철옹성 지역구도를 깨지않고서는 깜깜합니다.
머리를 깨고 눈을 뜨지 않는 한
판을 깨고 새판을 짜든지
자를 부러뜨리고 새자를 만들든지
둘 다를 하든지 해야 합니다.
머리를 깨고
판을 깨고
자를 부러뜨리는 한 걸음을 내딛을 때입니다.
힘차게 지치지 말고 질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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