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로 술한잔하면서 욕이 나오고 또 욕한 글 보면서 같이 통감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럴수록 정신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야권승리, 부산에서의 의미있는 승리는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너무나 가슴아프지만 그래도 대선이 남아있기에 철저히 패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해야겠습니다.

충청과 강원도의 대패는 분명 인물론과 연관이 있을겁니다.

아직은 후진적인 정치행태를 보이는 대한민국이기에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대중적 스타가 여전히 유효한데 박근혜에 비해 야권은 그 부분에 있어

분명 약합니다. 김용민 후보도 그냥 저널리스트로 남아있어야 되는데

나꼼수도 상처만 입고 방향과 진심은 아는데 표현방법이 비판이 아니라

모욕으로 가면 우리정서상 아무래도 아직은 한계가 있잖아요.

아.... 제대로 글이 안써지네...

야당 관계자나 지지자나 잘난 사람들이 많아서 이 인물 저 인물 까대지 말고

한명 제대로 좀 밀어주자고요. 문재인도 강력 대권주자면 겸손 그만 떨고

박근혜처럼 전면에 확 나서고 안철수도 간 그만보고 입장정리 확실히 좀 하고

한명숙은 아무래도 약해~ 차라리 손학규라도 분당에서 살아와서 괜찮은데

이리저리 까이고...

그리고 정권심판은 기본일 뿐이고 확실한 캐치프레이즈 만들어야 되는데

지겹도록 정권심판 타령만 하고 있었으니...

국민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지 않으나 어쨌든 이번에 표심좀 제대로 파악해서

대선 땐 제발이지 제대로좀 했으면 합니다. 아~ ㅅㅂ

아 근데 처제 겁탈한 놈이나 논문복사해서 대학교수자리 사기친놈들이

뽑히는건 도대체가 뭐야~ 그런 놈들에게 투표한 지역에 똥덩어리라도

투척하고 싶고 일부러 투표안한 것들은 사람취급하기도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