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투표하고 왓습니다.
통합야권후보에게 한표하고 왔지요.
웃긴게 정당투표에 20번에 한나라당이 있더군요?
우리가 아는 그 한나라가 아니라면..정당투표 어쩌면 웃긴결과가 나올수도;;
투표하고 나니 올해 대선의향방이 궁금해지더군요.
제가 그동안 여러번 투표를 하면서 느낀점은..
1.국민은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
2.단순하고 강력한 표어가 먹혀들어간다
입니다.
이명박 정권을 싫어하고 심판하고 싶어하는 다수의 국민들이
이명박이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해서 혹은 언론장악 독재정치의 재림을 막기위해
반대표를 던지는 사람은 솔직히 얼마되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명박이가 날 힘들게 했으니까.
명박이가 되고나서 먹고살기 힘들어졌으니까.
이게 가장 큰 이유더군요.
"먹고살기"
이게 가장큰 화두라는 거지요
만약 아무리 민주적이고 공정한 대통령이 나와도
내가 먹고살기 힘들어진다면?
다음엔 잘먹고 잘살게 해주겠다는 후보로 갈사람이 대다스지요.
명박이도 그래서 대통령 안됏습니까?
다만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예전에 도덕적이지 않아도 나한테 해만 끼치지 않으면 상관없다던 인식이..
아.도덕적이지 않은 정권으로 인해 나까지 피해를 보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조금식 하기 시작했다는 점일것입니다.(한나라당 지지자 친구가 그래서 민통당으로 갈아탔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점은 대선입니다.
할줄아는게 없는 수첩공주라도 그 파괴력이 대단하다는 것이지요.
앞의 두번째..국민에게 단순하지만 강력한 메세지가 먹힌다.
야권의 대선후보가 누가 나올지는 모릅니다.
문재인이든 한명숙이든..어쨌건 누구라도 나오긴 할텐데..
만약 여성정치인이 나온다고 한다면
인지도에서 넘사벽의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야권대선후보로 여성정치인이 나온다면 무조건 박근혜의 승리로 봅니다,저는.
야권은 일단 이명박의 실정에 대한 토로에서부터 사회전반의 비리 등등 광범위하게 여권을 성토하면서 민생을 살릴수 잇는 야권후보를 뽑아달라는 유세를 하겠지요.
야권의 예상 캐치프레이즈는
1.이명박 정권 심판
2.민생안정과 반값등록금
만약 박근혜가 대선주자가 된다면 민생에 대해서도 얘기는 하겠지만.
1.조국근대화의 정통성계승, 즉 경제발전
2.여성대통령
이게 생각보다 아주 거셀겁니다. 특히 2번.
여기분들은 부정하시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조국근대화=박정희라는 공식이 있습니다.그게 구라든 사실이든.
어쨌건 조국근대화는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노력으로 이루어졌으며 야당은 순전히 반대말고 한게뭔가..경부고속도로때도 김영삼이 김대중이 다 반대했잖아?
근데 경부고속도로 갈아서 조국이 잘살게됐잖아.야당놈들은 조국발전을 위해 한게없어.
우스울거 같은데 이거 무시못한다 이겁니다.
적어도 40대 후반 이후 분들에게는 이게 이미 신앙과도 같은 금과옥조가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똑같이 경제발전시키겠습니다 해도 사람들은 새누리당쪽에 더 마음이 가게된다는 것이지요. 지난 IMF와 경제위기로 많이 이런 의식이 없어지긴했지만요. 원래 사람이 나이들면 아집이 생겨서 말이죠.이런사람들에게 경제지표 수치 가져가봐야 안먹힙니다.기독교인에게 성경에도 오류가 있어..이걸 이해시키는것과 크게 다르지않을수도 있다 이겁니다.
그리고 아주 강력하 캐치프레이즈.."여성대통령"
나라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에게 아주 큰 울림으로 다가올겁니다.
어느정도 야당성향인 여성분들도 여성정치인하면 느끼는 로망같은게 있더라고요.
여성이 사회적 약자가 되놔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남자라서 이해못하겠군요.
박근혜VS한명숙 비교뉴스를 보면서 박근혜를 외치면서 악수하려 안달하는 아주머니들..물론 한명숙 대표도 연호를 받긴 하던데...뭐랄가..
박근혜의 경우 뭔가 열망이 느껴진달까??이성보다는 감정에 감화를 받은듯한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악수한번 하지못해 안달난 그모습..아주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야권의 승리를 위해서
어떻게든 시대적 요구인 여성대통령이라는 이 다섯글자를 넘지 않고서는 힘들어보입니다.
게다가 거기에 조국근대화의 정통성이라는 단어까지 조합되면 아주 무서운 파괴력이 될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박근혜야말로 아버지 잘만나 풀렸다라는 말이 딱 맞는 사람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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