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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선생님을 추억하다... 미역국 vs 시레기국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4-09 16:04:56
추천수 1
조회수   439

제목

링고 선생님을 추억하다... 미역국 vs 시레기국

글쓴이

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내용
초등학교, 당시에는 국민학교라고 하였지요.



별명이 '링고'인 선생님이 계셨는데,

당시 인기 만화영화에 나오던 창백하고 해골처럼 생긴 링고...

를 닮아서 그렇게 불려졌습니다.



어느 날 이 링고 선생님이

숙제도 안 해오고 수업시간에 떠들던 친구를 불러내더니



평소와 달리 지긋이 눈을 맞춥니다.

한 동안 침묵의 시간이 흐릅니다.



아~ 차라리 맞는게 낫지 이런 거 정말 싫습니다.



눈을 맞추던 링고 왈,



"너 낳고도 어무이는 아들 낳았다고 미역국 드셨겠지? 미역국이 아깝다"



"어데예... 울 어무이는 시레기국 드셨다카던데예"



"... 시레기국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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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승 2012-04-09 16:56:58
답글

ㅋㅋㅋ, 그대로 한편의 코메디네요

이태봉 2012-04-09 18:10:20
답글

L 황준승님... 무플 방지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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