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그콘서트 보셨습니까?
촌철살인을 날리는 코너, 그 이름하여 '방송과의 전쟁'
김대범이 MBC 노조 총파업을 언급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8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개콘')의 코너 '방송과의 전쟁'에서는 타 방송사를 언급하는 김대범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대범은 "'개콘' 안보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이에 변승윤은 "엠비씨가 안본다더라"고 답했다.
이에 김대범은 "엠비씨가 높은 곳에 있는 MB씨냐, 여의도에 있는 MBC냐"고 물었고 변승윤은 "여의도에 있는 MBC다"고 말했다.
김대범은 "만나면 좋은 친구인데, 9주째 못 만나고 있다"고 MBC 노조 총파업 여파로 예능이 올스톱 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으며 "나 그 친구 만날때 까지 무한 도전 하겠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MBC 로고송과 함께 등장한 박성호는 "너네 파 조기종영 시킬꺼다"며 얼굴을 MBC, KBS, YTN 로고로 가린 김혜선에는 "얼굴이 파업중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권지영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이 장기화되자 김대범, 박성광 등이 이와 관련된 개그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8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개콘')의 '방송과의 전쟁'에서는 조직의 보스 김대범이 '무한도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범은 변승윤에 "개콘 안보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변승윤은 "MBC가 안본다"고 답했다.
이에 김대범은 "(MBC는) 만나면 좋은 친군데, 9주째 못 만나고 있어. 나 그 친구 만날 때까지 무한도전 할꺼야"고 말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현재 MBC는 지난 1월 30일부터 노조 총파업에 돌입해 '무한도전',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되고 있다. KBS 새노조 파업도 KBS 노동조합 역사상 최장기 파업에 돌입했다.
또 상대파 보스 박성호는 아예 MBC의 로고송과 함께 무대 위에 등장했다. 김대범은 박성호에 황당한 표정으로 "너 MBC편이야, KBS편이야"고 물었고, 박성호는 "나 종편이야. 너네 코너 다 조기종영 시킬꺼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호는 김혜선의 얼굴을 MBC, KBS, YTN 로고로 가린 후 "얼굴이 파업중이다"는 깨알 풍자까지 확실히 선보였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그립다", "KBS 개그맨 지원사격", "공감 100%"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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