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마치고 혼자 와서 12시에 시작하는거 보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고 토나오게 하네요. 배고픈데 먹을게 없네요. 오징어가 삼천냥인데 네살짜리 제 아들 손바닥만하네요. 가장 최근에 극장에서 영화본게 아바타이고 혼자 마지막으로 본게 라이언 일병 구하긴데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올해로 39인데 영화 보면서 정말 예전생각 많이 나더군요. 전에도 목욕탕 가서 탕속에서 몸 담그면 그간 살아온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쓸쓸했는데 영화보고 나니 뭐라 말할 수 없는 아련한 아픔같은것이 떠오르는군요. 와싸다질도 벌써 11년째네요. 대학 졸업 후 두번째로 입사한 회사에서 잘난척하는 잘나지도 않은 선배가 알려줘서 가입한게 계기인데 그때 제가 28이었군요. 요새들어 부쩍 과거의 세월이 자주 떠오르는건 현재가 불만족스러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