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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오다가 본 쫄딱 망한 회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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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5 15:2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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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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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오다가 본 쫄딱 망한 회사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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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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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타고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아버지랑 같이 갔는데요.
운전하시던 아버지가 문득 창밖을 한번 보라고 하시길래 보니 왠 공장이
있었습니다.
아.. 어렴풋 기억이 나더라고요. 시멘트 공장이였는데.. 이름이 금산레미콘이였나?
어렸을때 몇번 갔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미사일같은게 잔뜩 있어서 그 사이로
막 뛰어놀았거든요...
저기가 4만평짜리 공장이야... (끙끙앓는소리가 막 들림 ㅋㅋ)
물론 서울에서 4만평공장이면 크지 않은정도겠지만 지방에선 작은 규모는
아닐겁니다.. 아무튼 저기 레미콘공장을 예전에 했었다는것까지만 알고 있던터라
문득 망한 이유가 궁금하더라고요...
아부지 그런데 왜 망했어염?? '_'a
하고 물어보니 노사분규때문에 망했다고 합니다 ;;; 그런데 아직도 저렇게 잘
운영되는걸 보니 지금은 잘돌아가고 있나봐요
그리고 또 한참가다가 또 어디쪽을 좀 보라고 하시길래 이거 오늘 분위기가
이상하다 싶어서 슬쩍보니....
그 공장은 저는 전혀 기억이 없는데 거기도 하시다가 쫄딱 망했다고 하시네요 ㅋㅋㅋ
만약에 저 공장들이 망하지 않고 잘됐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지만
이미 지나간일을 지금에 와서 어쩌겠어요..
그런데 아부지는 많이 아쉬우신듯했습니다. 원래 감정표현이 거의 없으신데
많이 아쉬우셨나봐요 --;;;
만약에 사업이 잘되서 더 규모가 커졌다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을지는 몰라도
그걸 감당하기 위해 짊어져야 하는 무게도 같이 커졌을겁니다..
역시 세상은 욕심없이 만족하고 살는게 최고 인거 같아요..
말은 쉬운데 잘 안되서 문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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