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로 보낼 거대(?)한 AV 리시버 고속버스 발송 문제로 문의했었는데요.
일단 잘 보내졌고 잘 받으셨답니다.
매너 좋으시고 목소리 좋으셨던 와싸다 회원님께
다음날 문자가 왔습니다.
내용은
"승철님... 리시버 잘 수령했습니다.
웬 강쥐도 한 마리 들어 있더군요.^^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이런 말씀이셨습니다.
무슨 말씀이신고 하니
원박스가 없어 다른 박스에 포장을 하다 보니 내부 공간을
박스로 나름대로 메웠는데 상단을 채울 것이 모자라서
늦은 밤에 고민하다가 문득 장롱을 보니
아들 녀석이 어렸을 때 쓰던 강아지 모양의 베개가 떠오르는 겁니다.
그것으로 상부를 포장하니 푹신(?)하고 공간이 채워졌습니다.
죄송하게도 그렇게 포장을 해서 보냈는데
저에게 문자를 주셨더군요.
조금 창피했습니다...ㅠ.ㅠ
그리고 아들아, 미안하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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