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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길막고 유세판 벌이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4-04 10:45:41
추천수 1
조회수   339

제목

고난주간? 길막고 유세판 벌이기?

글쓴이

김명건 [가입일자 : ]
내용
1.

지난주 일요일에 집사람과 하남 낙타고개 언저리로 꽃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가뜩이나 좁은 길에 화분들을 앞으로 내 놓고 있다보니 참 도로폭이 좁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꽃 구경을 왔으니 일단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조금있다 보니 언덕 위쪽이 시끌시끌하고 한무리의 사람이 내려오더군요.,

로마군 복장을 한 사람, 예수그리스도를 코스플레한 사람과 그 무리를 이끄는 듯한 사람들이 앞에서 행진하는 길의 통로를 확보하고 인도쪽 차로로는 교회 버스가 느긋하게 내려오고 ㅡ,.ㅡㅋ



인도의 경계부분인 한 차로은 꽃 사러 온 차들과 물건을 내리고 올리는 트럭으로 점령당해 있다보니 버스가 한 차로를 바꾸어 느긋하기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서행을 합니다 - 사람의 보행속도와 같이 하려는 듯 하더군요.,



한 무리가 저희 곁을 지나며 화장지와 교회 전단지를 건네더군요, 처다보지도 않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양반인데 옆구리를 쿡 찌르며 반말을 찍 하더군요, "안받어!"

순간 욱하는 마음에 "당신 나 알아? 언제 봤다고 말이 반토막이야? 어려 보이니까 지 새끼로 보이나!" 하고는 버럭 고함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뭐 꼭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지들한테나 중요하고 소중한 의미이지, 제겐 예전에 죽은 이방인에 지나지 않으니 말입니다... ...



순간 웅성거리고 대열이 늦춰지고, 그 중 목사인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이 오더군요, 젊은 사람이 말을 그리 막하면 되느냐고.,



뭐 제가 소리 지른 것만 들었겠지요, 목소리 더 높일일도 없고해서, 그냥 가라고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뒷 쪽에서 오던 할머님께서 화장지만 다시 내미시더군요.,



젊은 사람이 조금만 이해해 주었으면 고마웠을 터인데 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우 그러시더군요., 차마 그 손은 뿌리치지 못하고 건네 받았습니다.



똑같은 말이라도 '아'가 다르고 '어'기 다른 법인데, 나이 가지고 유세를 부리는 사람들보면 정신은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2.

요즘 선거철이다보니 유세 차량들이 많이도 다닙니다.

유세 차량이 가끔 길을 막아 놓고는 유세를 하는 것도 보게 되는군요.



어제 가게 앞을 잘 쓸고는 가게 문앞에 기대어 담배를 한대 물려고 하는데 왜누리당 유세 차량이 서더군요, 마침 앞 아파트 입구 쪽에 사람들이 뭔 이유인지 모르게 모여 있었으니 그냥 가기는 아쉬웠을 겁니다.,



차를 세우고 후보자가 마이크를 들고 이야기 할 준비를 하더군요.,

차 세운 곳이 주차 금지 구역이고 왕복으로 2차로인 관계로 차 서면 길 막힐 것이 뻔하고, 왈왈거리고 떠들어대면 자던 아이도 깰터... ...



스맛폰을 들고 트럭 앞쪽으로 가서 사진을 찍고는 불편신고를 하려 했습니다. 트럭 기사가 얼른 내리더군요, 뭐 하시는 것이냐고?



뭐 민주시민이 해야 할 일 하는 중이니 알아서 하던일 마자 하세요 라고 말씀드리니 바로 트럭 뒷쪽으로 가서 뭐라 하더군요, 사랑하는 **구민... ... 까지만 하고는 트럭이 출바알... ...



국회에서 법을 만들겠다는 것들이 있는 법하나 지키지 못하는 자질을 가지고는 뭘 하겠다는 건지... ...



뭐 주차가 아니라 정차를 하였던 것이니 최소한, 도로교통법 위반은 아니군요... ...







조금씩만 남을 배려해 주고 내가 하는 행동이 아무리 좋은 의미라 해도 남에게 어떤 느낌일까를 생각하면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은 많이 줄어들 것 같은데, 한번 더 생각하는 일이 무척이나 힘든 남에 대한 배려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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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2012-04-04 12:46:01
답글

쥐와 먹사 그리고 국개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최원섭 2012-04-04 13:21:51
답글

잘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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