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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아저씨의 기타레슨 관련 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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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3 16:5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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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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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아저씨의 기타레슨 관련 고민...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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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춘 [가입일자 : 2004-02-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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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 안녕하시죠? 제목이 좀 거창합니다^^ 상담겸 푸념겸 회원님들 앞에서 40살 아저씨의 고민을 털어놓을까 합니다.
상황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제가 하고 싶은 건 꼭 해보려고 애쓰는 성격입니다. 이제는 뭐를 즐기면서 살아가야 할까 몇 달을 고민하다가 제 삶의 숙제(너무도 어려워 감히 엄두도 못내고 있는, 하지만 언제가는 꼭 해야할 것 같은)를 시작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바로 기타리스트(프로는 꿈도 못 꾸고요..)입니다.
몇 번 기타레슨을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냥 포크기타로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약 15년 전 하나 밖에 없는 동네 기타학원을 갔더니 클래식 기타를 가르쳐 주더군요. 3달 정도 다니다 포기했습니다. 소질이 있고없고를 운운할 정도의 실력도 안되거니와 무엇보다 재미있는 줄을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나서 한 2년 후 개인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록 밴드를 하시는 선생님 이셨습니다. 많은 록 명곡들을 연습했었습니다.) 이것도 약 4달 정도 하다가 그만뒀습니다. 때론 연습을 열심히 해가기도 했고 때론 안 했습니다. -_-;;; 이때 많이 상심했습니다. 선생님은 열심히 가르쳐 주셨는데 도저히 재미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힘들기만 하고 말이죠. 애초에 저는 제가 음악을 좋아하니까 기타를 배울때도 무척 즐기며 푹 빠져들거라 생각했거든요.
그 후에 한 번 더 통기타 동아리에 들어 초보과정부터 회원들과 같이 배웠습니다. 그때는 그래도 클래시컬 기타나 개인레슨때 보다는 좀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기타를 좀 더 진지하게 배우고 싶습니다. 조금, 아주 조금 고무적인 것은 지난 한 달간 좋아하는 가요를 연습하면서 쳤더니 조금씩 재미가 있어지면서 하루에 적어도 20-30분은 기타를 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어디서부터 해야 하는 걸까요? 아니, 통기타 동호회를 가입해서 1주일에 한 번씩 강습을 받는 게 더 좋을까요 아니면 1주에 한 번이라도 개인 레슨(아무래도 개인 레슨이면 어쿠스틱키타로 가요를 치기보다는 록 명곡을 연습하게 되겠죠?)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써놓고보니 그절 주절거리기만 한 것 같아서 좀 송구스럽군요^^ 와싸다의 기타고수님들 제가 뭐 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으르신의 우산기타를 배우라는 말씀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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