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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오후 4시 40분] 기습시위 벌인 대학생들 경찰에 전원 연행
1일 오후 정권 퇴진을 촉구하며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 7명이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대학생들은 이날 오후 3시께 도로를 점거한 채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하다가 중국대사관 앞에서 경찰들로부터 제지를 당한 뒤 오후 4시36분 전원 연행됐다. 남학생 2명, 여학생 5명이다.
이들은 기습시위를 벌인 뒤에도 경찰에 둘러싸인 채 “사찰정권 퇴진하라”, “독재정권 이명박 정권은 퇴진하라"는 구호를 수차례 외쳤다.
40여명의 경찰에 둘러싸인 대학생들 중 남학생 2명이 3시58분께 먼저 연행됐으며, 나머지 여학생들은 경찰벽을 넘어 다시 행진을 시도하려다가 곧바로 연행됐다.
이들은 기습시위 도중 뿌린 성명서에서 “(얼마 전 선관위 홈페이지 해킹사건에 이어) 최근 또다시 김종익씨 사찰 사건 은폐를 위해 청와대가 깊숙이 개입된 일이 폭로되면서 이명박 정권의 끝없는 반민주성은 드러났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이명박이 대통령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