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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아버지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3-31 22:34:43
추천수 1
조회수   771

제목

옛날에 아버지가...

글쓴이

신필기 [가입일자 : 2000-08-01]
내용
어렸을적에 아버지가 광주민주화 항쟁을 정부 이야기



그대로 믿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경상도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십년이상이 지난후 어느날 저에게 말씀하시더군요.



"전두환이는 죽일 넘이다"



그후론 누구 말마따나 좌파(?)가 되어 김대중과 노무현을 찍었습니다.



요즘 고향집에 연락하면 가끔씩 말씀하십니다.



"여긴 도저히 안되겠다. 자손을 위해 60대 이상은 얼릉 죽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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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필기 2012-03-31 22:37:06
답글

동네 아파트 단지가 비교적 새아파트고 은퇴한 선생님들이 많이 살고 계신다고 합니다.<br />
그분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좀 비리를 저질러도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br />
이런 말을 공공연히 한다는군요. 그래서 아버지는 본문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영순 2012-03-31 22:39:26
답글

아...<br />
신필기님 아버님에게 따뜻한 마음이 담긴 막걸리 한잔 대접하고 싶네요.^^

김병철 2012-03-31 23:03:10
답글

연세 드실수록 가지고 있는 생각이 바뀌기 힘든 법인데 멋진 아버님이군요

권민수 2012-03-31 23:14:49
답글

필기님 뼈 당첨되셧죠..<br />
<br />
푹 고아서 아버님 드리세요 아 부럽... 뼈 .. 뼈 ㅜㅜ<br />

김정선 2012-04-01 01:44:29
답글

남자시네요.

고용일 2012-04-01 03:23:14
답글

제가 초딩 저학년때쯤이라..자세한 기억은 안나지만 <br />
<br />
주변사람들 말에 영향을 받았을거 같은데...저는 그건 사고라고 생각한거 보면 <br />
제주변에서는 전두환이나 광주시민..누구의 잘못이라고 얘기한 사람은 없었던거 같고요 <br />
<br />
그후 몇년후쯤...아마도 백도 거문도같은 섬여행을 갔던적이 있는거 같은데 <br />
광주쪽을 지나면서 <br />
<br />
일행중 어떤 아줌마가 고속도로에서

김태훈 2012-04-01 03:38:42
답글

세월을 겪을 수록 더 깊어지고 넓어지는 마음을 가진 분들로 인해 위안을 얻습니다.

이승현 2012-04-01 11:04:47
답글

제가 생각하는바와 같네요.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정신적 장애자들이 아닌가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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