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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출근길 악수 청하자…유권자 `버럭`하며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박 위원장과의 악수를 거부, 여당에 대한 바닥 민심을 반영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30일 경향신문은 박 위원장이 전날 오전 8시 15분쯤부터 대림역 8번 출구 앞에서 영등포을 지역 의원인 권영세 사무총장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지지를 표시하기도 했으나 악수를 거절하며 지나가는 시민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한 40대 여성은 "출근길에 길 막고 뭐하는 겁니까. 이것이 진정한 유세입니까?"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한 20대 남성은 "왜 악수를 하라고 그래요. 바쁜데…"라며 박 위원장과 권 후보의 손을 뿌리치고 입구를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