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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도 참 고우시고 음식 맛도 참 곱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3-29 19:53:37
추천수 3
조회수   1,446

제목

사장님도 참 고우시고 음식 맛도 참 곱네요

글쓴이

황보석 [가입일자 : ]
내용
요거이 뜽금엄씨 뭔 소리냐 허믄....

이 절믄옵하~가 점심을 맛나게 먹고 나오면서 자태 고운 식당 주인 할머님께 드린 말쌈이라 이거지.



고거는 또 뭔 야그여? 허고 궁검혀 헐 화상들을 위해 인저버텀 자초지종얼 야그혀 볼짝시면,

오늘 교대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상경했다가 볼일을 보고 난 뒤

점심을 먹으러 무심코 들렀던 식당이 참으로 뜻밖에도 감동만땅이더란 말이시.



우선은 참 곱게 늙으신 할머님의 엄마처럼 다정한 태도에서부터 호감이 간 데다가

미리 나온 반찬도 정갈했고 물주전자도 예스러웠고 물도 맹물이 아니라 엷은 보리차.



그리고 나온 음식도 그 가격대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푸짐하고 맛나더라니깐?

거기에다 음식을 다 먹어갈 때쯤 또 누룽지를 끓여 내주는데 그것도 여간 진한 게 아니고.



나올 때 보니 일흔은 되어 보이는 그 할머님이 컴터로 이너넷을 하고 계시더만.

그걸 보면서 참 멋진 할머님이시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



그리고 계산을 한 뒤 나가려는 참에 마지막까지 이런 말로 감동을 또 안겨주시더란 말이시.

"커피도 한 잔 드시고 가세요. 살짝 누르면 안 나올 수도 있으니 꼬옥 누르세요."



강남 한복판에도 그렇게 인심 좋고 저렴한 식당이 있다는 게 참으로 의외였고

맛있게 먹고 나오면서 계산을 하는 동안 들었던 생각은 "이렇게 장사하면 뭐가 남으려나?"



아차차... 하마터면 그 식당 위치와 상호와 전번 빼먹을 뻔했다...

위치는 교대역 4번 출구 옆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 네거리 모퉁이 근처 지하고

상호는 전주식당, 전번은 02-585-1330 이니깨 이 절믄옵하~ 말이 정말인지 뻥인지

알아보고 싶은 냥반들은 근일 중에 함 찾아가서 확인해 보든 동 말든 동,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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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or@hanafos.com 2012-03-29 19:55:10
답글

그란디 이거 광고글로 신고하겠다고 들고 나서면 우짜지?^^

김정우 2012-03-29 19:57:12
답글

<br />
어르신이 쫄아 계시는 거 같아서 대신 -_-<br />
(요렇게 신고 했음다)

염일진 2012-03-29 19:59:36
답글

그 할머니가 저 보고 시간있냐고 물으실까봐서 못감돠......ㅠ.ㅜ^^

translator@hanafos.com 2012-03-29 20:00:19
답글

괄호 치구 신고헌 거믄 신고할려다 말었다... 뭐 그런 야그인 거쥬?

translator@hanafos.com 2012-03-29 20:01:57
답글

헉~스! 그니까 일진 을쉰이 70대 할머님들의 로망(아님 노망인감?)이라 이건감유?

염일진 2012-03-29 20:03:37
답글

뭐..용돈이나 좀 얻어 쓸까 싶어서요.....흐흐..

translator@hanafos.com 2012-03-29 20:09:34
답글

암튼, 오늘 곱게 늙으신 할머님은 속도 곱다는 것을 확인했답니다.<br />
젊었을 때야 웬만하면 곱지만 나이 들어서도 고우려면 속이 고와야지요.<br />
일진을쉰도 할머님들의 로망이신 것으로 미루어 속이 고우실 게 틀림없겠고요.<br />
<br />
그니까... 나 썽글라쓰 항 개만 주라, 응? 응?<br />
애고고,,, 울 아씨마님헌티 떼기장 쓸 때 써먹는 말투가 잘못 나와뿟다, 쩝.^^

김지태 2012-03-29 20:19:21
답글

본문중 '지태 고운 식당 주인 할머님께...'<br />
<br />
요즘 난독증인지...ㅜ,.ㅠ

translator@hanafos.com 2012-03-29 20:27:16
답글

우이 쉬... 오타낸 중 알구 깜짝 놀랬쟌여!

이지강 2012-03-29 20:40:49
답글

일단 전주 들어가면....게임 끝나는듯 ㅎㅎ <br />
여의도 진미식당 할머님 생각나네요..테이블은 딱 4개...

translator@hanafos.com 2012-03-29 21:03:20
답글

여기도 테이블은 몇 개 안 되더군요. <br />
그런데 식당 크기에 비해 주방은 엄청 크더라는...^^

박병주 2012-03-29 21:06:52
답글

두분 불엄씀뉘돠<br />
ㅠ.ㅠ

translator@hanafos.com 2012-03-29 21:10:46
답글

부러워만 마시고 병주님도 가보심이...^^

translator@hanafos.com 2012-03-29 21:21:31
답글

아 참, 써빙을 사장님이 직접 하시는데 참 정성스럽습디다. <br />
그렇게 써빙받는 것이 일식집이나 한정식 집에서 곱게 차려입은 처자들이 <br />
옆자리에 앉아 술 따라주면서 서빙하는 것보다도 더 기분 좋더군요.

안영훈 2012-03-29 21:34:43
답글

보석님 이름달고 먹고 오면 되는 거죠?ㅎ

translator@hanafos.com 2012-03-29 22:24:42
답글

통성명은 안 혔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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