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에 메인과 서브 스피커를 모두 신품으로 새로 구입했습니다. 공교롭게 모두 프랑스 스피커가 낙점이 됐습니다. 새 제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한데다 소리도 좋아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두 제품을 구매하면서 느낀 점인데. 하나는 우리나라 하이엔드 오디오업계가 불황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2~3년 전에 수입해서 재고로 남아있는 명기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수입원가가 그리 높지 않아서 일부 할인된 금액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단 발품을 잘 파셔야죠.
그리고, 또 하나. 경기가 안좋다보니 수입업자들이 갖고 있느 재고가 바닥나고 있습니다. 장사를 계속하려면 새로 물건을 수입할 겁니다. 그런데 최근 2~3년새 원화환율이 똥값이 됐다는 거죠.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는 외국인 주식매도로 원화약세가 돼 있고, 유로화는 달러화에 비해서도 초강세.
아마도 미국제품은 수입원가 기준으로 최소한 30%, 유럽제품은 최소한 50~100% 원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200만원에 사던 제품은 향후 400만원대로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점 감안하면 무리가 돼더라도 지금 원하는 기기를 새걸로 사는 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딴지는 걸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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