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자극적이군요. ^^
제가 괴변을 좋아하는 관계로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선에서 농을 좀 늘어놔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니아들 사이에는 실제 자신이 직접 사용하고 있는 기기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라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안티 야마하 팬이긴 한데요.
그렇다고 무조건 야마하가 좋지 않다라고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나 쇼핑몰같은데서 최근에 보니 다들 AV앰프에 대한 분위기가 한바탕 크게 변화하려는 조짐이 있더군요.
일단 일본내 최고의 AV리시버의 양대산맥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던 파이오니아의 제품들이 이제 신제품 위주로 속속 국내에 수입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드에서도 AV리시버 제품 라인이 상당수 되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이 외에 HIFI기기들만 만들던 업체들에서도 고가의 단품 AV리시버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지요.
제가 좋아하는 온쿄에서도 다시 플래그쉽 모델이 나오는 듯 하며, A1SE에서 A1SR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최고급 단품 AV리시버로 그 이름이 익히 잘 알려진 데논의 경우, 한발 앞서 경쟁사에서는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분리형 제품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주 지역에는 벌써 CES 등에 나와 발표를 한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일본내에서는 소개가 안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풍문에 의하면 CES에 소개된 모델은 시제품이기때문에 아직 확실치 않다고 하더군요.
소니의 경우도 다들 잘 아시겠지만, 풀 디지털 방식의 새로운 S-MASTER 시리즈로 이젠 소니도 고가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추세이지요.
야마하의 경우도 예전과는 달리 AZ-1을 시작으로 해서 AZ-9이 출시된 상태라 이젠 고급 기기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는 업체가 되었는데요.
안티 야마하 팬으로써 좀 편협적인 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데논의 경우 A11SR은 야마하 AZ-1보다 훨씬 먼저 출시된 제품이지요. 그러나 아직 A11SR은 AZ-1의 출시 초기 당시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편이며, 야마하 AZ-1의 경우는 가격이 출시 초기에는 A11SR보다도 비쌌던 제품이 지금은 A11SR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해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중저가 라인에서도 벌써 X40 시리즈를 넘어서 X50시리즈가 출시될 추세더군요.
제가 알기로 야마하는 굉장히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되는 브랜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440이나 다른 저렴한 모델들도 마찬가지지만, 1400이나 2400과 같은 모델들은 소비자가 기준 20만원 가까이 더 인상이 되어서 다른 브랜드의 라인업과 균형을 맞추는 것도 괜찮으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성능에 비해 저렴한만큼 신제품들이 워낙에 빨리빨리 나오고 가격이 신품가가 빨리빨리 떨어지다보니 제품을 자주 자주 바꾸는 입장에서는 간혹 안타까운 마음이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상하리만큼 저도 야마하 AZ-1을 구입했었고, 제 주위에도 몇분 AZ-1을 구입하셨던 분이 계시지만, 별로 친분이 두텁지 않은 한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고로 처분을 하셨더군요. 반면 온쿄나 데논의 중급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바꿈질 없이 계속 사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야 영화보다는 음악을 더 많이 듣는 편이라 AV리시버의 성능에는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가장 재미있는 것은 AV리시버 브랜드들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데논의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 미국 CES 2004 참고 출품
온쿄의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 미국 CES 2004 참고 출품
앞으로 속속 등장할 신제품들이 기대가 되는군요.
기회가 된다면 온쿄의 신제품이나 좀 사용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
데논 분리형은 좀 엄할거 같고....
더 비싼 브랜드들은 더 힘들것이고....
애고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는데 야마하 팬분들 너무 씁쓸해 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