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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권고 그 이후 : 두번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3-25 20:51:46
추천수 1
조회수   2,455

제목

퇴직권고 그 이후 : 두번째

글쓴이

하경숙 [가입일자 : 2005-03-09]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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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회원님들 남은 주말 잘 보내고 계심인지요?

K-POP STAR에 박지민양이 299점이라는 심사위원 점수를 받았네요.

지난번 글을 올린이후 퇴직권고 3개월이 지나가는 시점 무엇을 하고 어떤 일을 생각하든 마음이 편치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의 상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작년 12월 마지막주 : 명예퇴직 권고 받음 => 거부

2) 올해 1월: 3개월 인사 대기 명령(1월 9일~4월 8일) => 인사팀으로 출근(17:00시 퇴근: 연장 근무 수당 급여에서 제외됨)

3) 지난주 인사팀장 면담 :

- 인사팀장 : 인사대기 기간만료도 다가오니 이제 결정을 해야 하지 않나. 전례가 없다보니 대략 난감한 상황이다.

- 저 : 현업 부서 재배치를 해달라

- 인사팀장 : 현업 부서 재배치를 염두에 두었다면 애초에 인사대기 명령자체를 내지 않았을 것이다. 타조직에서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 저 : 어찌하면 좋을것 같나?

- 인사팀장 : 상당 부분의 희생이 있어야 할것 같다

- 저: 그게 무슨 의미인가?

- 인사팀: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지같은거다(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급여의 일정부분 반납 또는 직급 강등의 의미로 들렸습니다)

회사에 원하고자 하는 내용을 서면으로 차주 월요일까지 정리해달라.

- 저: 생각을 정리해보겠다.



4)퇴직 권고 이후 회사 상황 : 신입사원 80명 신규 채용

퇴직 권고당시 담당 임원이 얘기한 3월/6월/12월 추가 명퇴계획중 일단 3월 명퇴설은 낭설로 드러나는듯합니다

5)이후 상황을 예상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인사 대기 기간 재연장

- 연고지/개인 의사 고려치않은 타연고 전보 발령

- 해고 예고 통보: 그리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해고 사유가 불분명한 상황에서,복잡한 상황은 회사도 원치 않는듯합니다.



6) 제 의지는 관계없이 회사에 장기간 근무는 어려운 상황이라 고민이 많습니다.해서 회원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급여의 일정 부분을 반납해서라도 계속 근무 의사를 표명한다.

- 애초 회사가 내건 명퇴조건(통상급 6개월치지급)이상의 deal을 시도한다

- 일관된 현업 부서 재배치 요구 불가시엔 사무 노조 설립등 권익수단을 적극적으로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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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숙 2012-03-25 20:59:52
답글

대기 기간동안 힘든 상황이라면 직속 상사로 모셨던 분들의 시선을 마주하기가 참 부담스럽더군요 ^^

황규석 2012-03-25 21:05:57
답글

어떤성향의 회사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3번은 가장 마지막 선택이 되어야할것 같구요.<br />
퇴직 후 대안이 없으시다면 힘드시더라도 첫번째 선택으로 시간을 버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br />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서승교 2012-03-25 21:12:20
답글

가능한 계속 근무를 하시는 방향이였으면 합니다.<br />
부부싸움을 해도 집안에서 있으면 다시 화해할 여지가 항상 남지만 둘중 한명이 나가면 <br />
이혼하는 수순으로 쉬 가듯이 그 안에서 남아서 계시면 또 다른 기회가 올것이라 믿습니다.

임성호 2012-03-25 21:17:14
답글

아.. 정말 안타깝네요.<br />
정말 이몸하나 보호해줄 곳이 아무데도 없다는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실지도 모르겠네요.<br />
하지만.. 제가 드릴수 있는 말은<br />
힘들더라도 끝까지 버티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br />
당장 더러워서 사표 제출하고 침한번 뱃고 나오면 되지만.. 그것으로 아무것도 변하는거 없이 또 그렇게 조직이 흘러갑니다.. <br />
근데..하경숙 님은 어디가서 아무런 보상(?)도 없어요..참 더러운

하경숙 2012-03-25 22:03:17
답글

말씀 감사합니다. 3개월전은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지인과 동업을 계획했었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구직 활동은 없었던게 사실이구요. 지금은 동업에 다른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보류된 상황입니다.

권찬주 2012-03-25 22:24:31
답글

저도 일정부분 서로 양보하는 선에서 남아있으시기를 권합니다.<br />
딜에서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시고, 또 지나간 일들에 대한 회한이나 서운한 일들도 모두 배제하셔야 합니다.<br />
현재 회사의 상황과 본인의 결정 사이에서 최대한 객관적인 결정을 내리시고 감정의 로스를 최소화하는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br />
<br />
우선 적을 확보하신 후, 차후를 도모하시는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br />
<br />

박태희 2012-03-25 22:42:33
답글

1번은 먼저 제시하실 필요가 없습니다.<br />
3번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절대 고려하지 마세요. <br />
일단은 꼬투리 잡힐 일(근태가 중요합니다) 절대 하시지 마시고, 회사에서 추가 조건을 제시하는 걸 기다려보시죠.

zerorite-1@yahoo.co.kr 2012-03-25 22:43:28
답글

최후의 그 순간까지...<br />
<br />
고통스럽지만 힘들게 이겨내신 분들...<br />
저희 회사를 보면 어려운 시간을 참고 버티신 후 팀장 되신 분도, 상무가 되신 분도 있습니다.

서정진 2012-03-25 23:40:26
답글

1. 회사의 권고사직은 신입사원의 채용으로 인해 적법성을 잃었습니다. 따라서 현업복귀를 서면으로 요구하실 수 있으며, 회사의 타연고 배치 혹은 다른 직무로의 배치는 불법입니다.<br />
2. 회사에 원하는 것은 현업복귀 외에는 있어서는 곤란합니다. 문서에는 현재 대기발령의 부당함을 부각시키는 내용으로 부드럽게 작성하시고 사본을 보관하셔야 유리합니다.<br />
3. 회사에서 명퇴 대상으로 선정했다면 이변이 없는 한 지속적으로 사직을 유도

하경숙 2012-03-25 23:48:15
답글

휴일밤 늦은 시간에 회원님들의 고견 감사드립니다. 이순간 가장 절박한 것은 저 본인과 가족,주위사람들이지만 팍팍한 고용 환경속에서 원치 않은 조기 퇴직상황에 어찌 대처함이 현명한걸까 하는 것에 대한 공유하고 싶은 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주중 대략적인 거취는 결정이 될듯합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더 글을 올리기로 하구요. 유쾌하지 않은 내용에 관심과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eterhee@lycos.co.kr 2012-03-26 00:18:25
답글

참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얼마전 저희 회사도 이런 이보단 더한 경우로 권고사직을 하더군요<br />
같이있던 이사님이 저와 동년배인데 40대입니다.<br />
급여1달치 더 주고 권고사직입니다<br />
아직 직장은 못구하셨구 근데 회사는 지금 사람을 더 뽑아야하는 판입니다..<br />
힘내시구요 잘해결되셔서 좋은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전성환 2012-03-26 00:41:41
답글

타협점을 찾아보며 이직을 알아보는건 어떨지 모르겠네요. 버텨서 살아 남아도 왠지외로울꺼 같습니다. 정말 슬프지만 또한 현실이라 저의 미래도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네요. 힘내세요

사원진 2012-03-26 09:23:33
답글

결정을 하셔야하는 사항이 있는것 같습니다.<br />
버틸것인지, 아니면 퇴직하실것인지...<br />
제 생각에는 버틸 수 있다면 버티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br />
버티면서 법적으로 알아보시는것이 좋을것 같네요~<br />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해도 되실겁니다.<br />
그동안 인사고가라든지,근태라든지에 문제가 없다면 노동자가 무조건 이깁니다.<br />
하지만<br />
그 이후에 혹시나 모를 회사에서의 시선을 견디

김병현 2012-03-26 10:28:19
답글

회사에서 업무 능력까지 인정 받았던 KT 직원이 전혀 맞지 않는 부서(고객 상담)으로 배치되어, 고민하다 자살한 보도가 생각납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사회.... 잘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상길 2012-03-26 22:43:16
답글

우선 힘내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50대의 직장인이어서 남의 일 같이 생각이 안되네요<br />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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