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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돈 빌려달라던 사람 기억나는 대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3-24 21:55:24
추천수 1
조회수   859

제목

저에게 돈 빌려달라던 사람 기억나는 대로..

글쓴이

김도형 [가입일자 : 2001-06-06]
내용
다른 게시판에 보면 돈 빌려줬다가 스트레스 받는 일 많던데요.

저는 다행인지 돈이 없어 보이던지... 돈빌려 달라는 사람 별로 없었습니다.

기억나는 건...



1. 오래전에 초등학교- 대학교때 까지 친구가 군대 면회갔더니 돈좀 빌려달라더군요.

정말 친한 붕알 친구였는데 돈이 없어서 못빌려 줬습니다.

약간 찝찝함이 있더군요.



2. 2000년 초반에 재취업때문에 고용보험 재취업과정 하고 있었는데

같은 수강하던 분이 인터넷+토탈결혼식서비스 한다고 작은 사무실도 얻고

홈페이지도 만들고 하던데 100만원 빌려 달라고 하더군요. "없다" 그랬습니다.

역시나 찝찝함이 남더군요.



3. 몇년전에 회사에 사장님이 저보고 돈빌려 달라더군요.

좀 급한데 이자를 두둑하게 쳐준다고 그럽디다.

찝찝하고 압박감도 있었지만 "안됩니다" 그랬습니다.

몇년 뒤에 그분... 직원들 임금에서 약간씩 떼어가다가 투서받고 잘렸습니다.

감방에 안가는 대신 그 동안 몰래 떼어간거 다 뱉어놓고 가셨습니다.ㅎㅎ

안 빌려주길 참 잘했다 싶었습니다.



4. 지금 회사 상조회장을 맡고있는데, 어떤 직원이 상조회비 모인거 얼마있냐고

물어보고는 좀 빌려쓰면 안되냐고 그럽니다. "곤란합니다" 그러고 거절했습니다.

이건 좀 황당하데요...



누가 돈 빌려달라고 하면 신체포기각서 같은거 써오면 생각해 볼려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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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pialla@empal.com 2012-03-24 22:06:04
답글

글 무지 재밌게 쓰셨다능~~^^

김도형 2012-03-24 22:10:41
답글

ㅎㅎ 감사합니다. <br />
그런데 Mr.증권거래소, Mr.부동산시장 한테 몇천 떼였습니다.ㅠㅠ<br />
지금은 이 인간들하고는 상종 안하고 삽니다.

lsh1264@paran.com 2012-03-24 22:44:27
답글

안먹고 아껴쓰고 모은 피같은 돈 여기 저기 빌려줬다가 지금껏 못받아서 스트레스 만땅입니다<br />
성질같아서는 받는 거 포기하고 만나서 깽판이라도 치고 싶지만 40년지기들이라 그러지도 못하고....

hansol402@yahoo.co.kr 2012-03-25 02:07:14
답글

돈 빌려준 잉간은 아까워서 2G폰 너덜너덜한게 쓰는데, 빌려간 잉간은 갤투쓰더니만 며칠 뒤 캘탭씁니다.<br />
뭐가 잘못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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