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거창하지만 뭐 내용은..ㅋㅋ
병원에서 알콜성 지방간의 초기다라는 진단에, 위내시경검사에서
위염이 경증의 수위에서 여차하면 이탈할 수준이란 경고을 받고
금주에 들어 갔습니다.
돌아 보면 인천에서 부천으로 생업의 터를 옮겨온 이후 저녁을 6시경에
먹고 거의 새벽 2시경에나 집에 돌아와 보면 밀려오는 허기에 거의 하루의 빠짐도
없이 소주면 한병 사와 이틀에 걸쳐, 맥주면 한병 먹기를 1년여 동안 계속 했으니
알콜중독자 안된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고...
지난달 초부터 단 한 방울의 술도 마시지 않는 초인(?ㅋㅋ)적인 금주에 들어가
어제 저녁 이정희 의원에 대한 안타까움보다 솔직히 야권연대의 파국에 대한
절망스러움과 여론조사상 색누리당의 여론조사 지지 50% 근접 뉴스에 경악과
통탄을 금치 못하며 소주 한병을 사서 퇴근해서는 자는 마누라를 깨우지 못하고
냉장고를 수색해서 찾은 취나물무침이랑 마셨습니다.(요걸 또 길바닥에서 반병을
바로 버렸습니다. 오바 할까봐...ㅠㅠ)
이제야 제목에 상응하는 간단한 보고입니당.
1.속쓰림은 줄긴 해도 없어지진 않았습니다.
이놈의 위염은 쉽게 낫는 병이 아니더이다.(커피끊기랑 금연을 병행 해얄 듯..)
2.술의 동반자 안주를 안먹어서인지 허리가(정확히 배)가 조금 줄어 들었습니다.
3.마누라랑 이불 속에서 손잡고 자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4.지금은 술생각이 왠만해서는 나지 않고 소주 반병 마시기도 힘겹더라는...
'간단'을 넘어서지 않기 위해 뭐 요정도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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