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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강제휴무를 결사 반대한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3-23 16:13:22
추천수 2
조회수   940

제목

대형마트 강제휴무를 결사 반대한다.

글쓴이

김지태 [가입일자 : 2001-11-13]
내용
먼저 글 쓰신 분의 내용 충분히 공감 합니다.



마트를 애용하던 입장 에서는 그런 생각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트 강제휴무제 저 역시 빛 좋은 개살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글 쓰신 분 재래시장에 가서 직접 장을 정기적으로 보셨는지 궁금 하네요.



마트야 운전도 해야하고 가족 나들이(?)처럼 되어서 남자가 나서기 시작했지 아마도 마트가 생기기 전에는 재래시장에 자주 가시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저는 일단 제 발로 마트에 절대로 가지 않습니다. 뭐 대기업이 해서 미워서 그런 이유도 있긴한데 그 것 보다도 물건의 질 특히 야채, 수산물은 마트물건 정말 형편 없습니다. 그래서 매주 일요일 오후에 제가 직접 비닐봉지 몇개 주머니에 넣고 오백미터 정도 떨어진 시장으로 가서 장을 봐옵니다. 갈적에 구입할 품목 적어서 사옵니다. 집에 올때는 무겁고 힘듭니다. 그래도 이게 내가 사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길이다 라고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 옵니다.



간혹 마트에 갈때가 있긴 합니다. 처가댁이 마트 가기를 즐기셔서(?) 같이 가자고 조를때 마지못해서 한번 가는데요 먼저 주차가 편하다...이거 인정 못합니다 ^^ 왠 노무 차가 그리도 많이 몰리는지 주차에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다반삽니다. 시장은 뚜벅이로 가니 도착 즉시 실시간 쇼핑이 가능합니다.



카트가 없어서 이고 지고 다녀야 한다. 시장상인과 안면트면 일일히 들고 다닐 필요 없습니다. 물건 산 집에 다른품목 좀 사올테니 잠시 맡기고 올께요. 그러면 그러지 말라는 가게 한군데도 없습니다 ^^



울동네 시장은 밤 9~10시까지하고 동네 수퍼중 큰데는 24시간 합니다. 그래서 불편 하다고 느껴본 적 없는데 이건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네요. 마트도 밤 11시 반쯤 되면 방송에서 굿바이 굿바이 하면서 얼른 가라고 그러는데 별로 기분 좋진 않던데요?



교환 및 환불 문제 일단 상인들과 안면을 터야 하는데 먼저 사갔던 물건(과일이 제일 많겠죠)이 맛이 없었다, 골았다 그러면 환불은 안해줄지 몰라도 굉장히 미안해 하면서 덤을 왕창 주던가 그럽니다. 그리고 맛없는 물건이나 싱싱하지 못한 물건을 갖다놓을 확율이 적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동네장사 하는데 치명타 거든요. 안좋은 물건을 살 확율이 높은건 뜨네기 장사한테 살 경우가 많지 시장안에 점포에서 파는 물건중 그럴 확율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시장 자구노력을 많이해서 상당히 깨끗해지고 서비스 마인드도 좋아졌습니다. 그렇다고 마트처럼 깔쌈하진 않죠. 근데 그게 또 시장의 매력이기도 하죠.



한가지 더 덧붙이면 마트에서 파는 음식들...김밥, 만두, 순대, 반찬류, 튀김류...비싸기만 더럽게 비싸지 맛있던가요? 제가 좋아하는 고추장아찌 너댓개 담아서 포장한게 2,500원 지쟈스...새우튀김 좀만 식으면 기름이 줄줄 흐르질않나 천하장사 굵기밖에 안되고 색깔도 이상한 순대 한접시에 삼천원!!! 이런거는 시장음식과 종류와 양과 가격에서 아예 쨉도 안됩니다.



게다가 여기서 사면 그 돈이 상인에게 우리 지역사회에 돌지만 마트에서 사면 회사통장으로 들어가면 그걸로 끝! 순환이 안돼요.



단 하나 불편한건 집에 올때 들고와야 한다는거 이것도 요령 있으면 안들고와도 되요. 시장입구에 전화해서 차를 갖고오게해도 되고, 동네 친한사람 차타고 가는거 우연히 발견하고는 얻어타고 올때도 있고, 쌀집에서 쌀 살때 부탁해도 해주고...



더불어 산다고 하죠? 동네사람과 더불어 살다보면 이런저런 좋은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쓰다보니 하나 더 있네요. 돈을 적게 씁니다. 저 마트에 따라가서 다른 사람들 카트를 보거나 계산할때 보면 정말 깜짝 놀랍니다. 한번 장보는데 삼사십만원이 보통 이더군요. 저 일주일치 장볼때 5만원 내외 듭니다. 쌀 같은거 사야 10만원 정도구요. 그만큼 필요없는 충동구매가 많아서 그렇단 얘기겠죠. 저도 가면 이것도 살까? 저것도 살까 뭐가 눈에 띄면 그러니까요.



가까운데에 재래시장이 있다면 안면 한번 터 보세요.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게 얼마나 더불어 사는 사회에 큰 힘이 되는지 느끼실 겁니다.



하다못해 직장에서 퇴직해서 동네시장에 통닭집을 차리게 되어도 크게 느낄겁니다.



좋은직장에서 갑의 입장으로 살아오신 분은 이런 글 대체로 이해 못하시더군요. 그러나 거기에서 나오는 순간 이런게 얼마나 중요한거고, 대기업 편중 현상이 얼마나 국민을 잡는건지 이해가 가실겁니다만 그때는 이미 늦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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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승 2012-03-23 16:23:13
답글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세요.<br />
논리적 두뇌에 예술적 두뇌까지 겸비하신 매력덩어리세요, ^^

안영훈 2012-03-23 16:41:26
답글

우아! 지태님 오늘 글발 휘날리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김동수 2012-03-23 16:43:11
답글

마트 편하간 하지만 그닥 가격 메리트 없습니다. 다만 품질보증은 추종불허... <br />
<br />
옥션이 더 싸고 재래시장이 더 싸고 농협이더 싸더군요. 그냥 주말에 놀며 쇼핑하는 것일 뿐... 저희 아파트 바로 옆으로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 5일장 있는데 날 좋으면 5일장 구경도 할 겸 농산물 구입하러 자주 가고 굳이 꼭 마트 가서 사야할 필요가 없더군요. 5일장도 나름 자주 가다보면 상인마다 신뢰라는게 형성되더군요.

translator@hanafos.com 2012-03-23 16:47:58
답글

아아~~ 우리 자랑스러운 지태조카 홧팅!!^^

김지태 2012-03-23 16:54:24
답글

오늘 별로 할 일이 읍따보니...자영업자의 비애 ㅜ,.ㅠ

lhw007007@hotmail.com 2012-03-23 17:19:57
답글

말씀을 아주 구수하게 잘 해주셨네요. ㅎㅎ

문경석 2012-03-23 17:44:13
답글

장을 보다보면 꼭좋은 물건을 파는사람이 눈에뜁니다..<br />
첫술에 배부를리는없다고.. 분명히 재래시장에도 품질이않좋거나 한 악덕 업주가 있습니다..<br />
그러나 한두번,어러번 다니다보시면.. 그런 점주는 딱보면 티가납니다..<br />
마트에는 없는 신선한 야채 과일 등 일전에 소고기관해서 올린적있지만 <br />
2등급 소고기라도 정육점에서 끊어서 집에서먹어보면 맛이다릅니다..<br />
플라시보효과및 제입맛에만 맞는지

pagoos@korea.com 2012-03-23 18:12:05
답글

만쉐이!~~~~박수 짝짝짝!

김세현 2012-03-23 18:38:40
답글

전 부산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아마 전국규모로도 결코 작지 않은 부전시장을 수십년째 애용하고 지금도 매주 한번씩은 꼭 갑니다.<br />
<br />
제가 글을 올린것은 재래시장을 없애라고 하는게 아니라 <br />
<br />
소비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법으로 강제한다는 것에 분개를 느낍니다.<br />
<br />
주말에 편하게 차끌고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쇼핑을 하며 옷도 사고 학용품도 사고 공구도 사고 싶은<br />
<

강훈석 2012-03-24 00:21:08
답글

소비자의 선택권이 아니라 거기서 일하시는분들 생각해 보셨는지요...<br />
세현님 부산에 코스트코 있지요 거기 가보세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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