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참여정부 탄핵정국 이후에
열우당이 몇 석이었던가요? 그 정도 규모의 여당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 규모는 누가 만들어줬을까요?
이쪽 지지자가? 아니면 저쪽 지지자가?
어차피 이쪽이든 저쪽이든 원래 지지층은 이런들 저런들 별 변동이 없습니다.
결정은 이른바 무당(無黨)파라는 '그때 그때 달라요'층이 합니다.
그렇게 월등한 다수여당을 만들어줬음에도
소수당인 한나라당의 다리걸기에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민주당이 한나라당 같았으면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MB를 대통령으로 뽑아놓은
'그때 그때 달라요'층은 한나라당을 독재가 가능한 규모로 몰아줬습니다.
그랬더니 무슨 일이 있었나요?
개판이구나. 이래서는 안되겠구나. 견제가 필요해.
결정권자인 '그때 그때 달라요'층이
'권력 분산'과 '상호견제'라는 민주주의 기본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절대 승리는 없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