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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며 정말 화가 나는 경우...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3-22 20:04:13
추천수 1
조회수   1,988

제목

부동산 하며 정말 화가 나는 경우... ...

글쓴이

김명건 [가입일자 : ]
내용
제 가게 앞에 아파트가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3억 3천만원에도 팔리던 녀석인데 올들어 필린 가격이 31500만원 선입니다.



그런데 제가 집을 팔아드린 분께서 또 다른 손님에게 저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수줍은 듯 죄지으신 듯 들어오십니다.



그리고는 마치 큰 죄라도 지으신 듯 융자가 있어서 집을 파셔야 겠노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

등기부 등본을 떼어보니 근저당이 제법 잡혀 있더군요, 아파트의 시세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아들이 빼가고 딸이 또 빼가고, 제 2금융권에서 까지 쪽쪽 빨아 껍데기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왜 집을 파시려고 하시냐 여쭈웠더니 착하디 착한 아들 딸들이 월급쟁이 하면서 근근히 사는데 이 아파트 담보로 돈빌린 것 때문에 이자에 치인다는 말을 합니다.

직장을 잘 다니는 사위에 아들 자랑을 하시는 분께서 어떻게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내막을 들어보니 아들과 딸 사이에 살아계신 어머님의 집을 놓고는 재산 싸움이 난것 같습니다.,



그나마 껍데기만 남은 집 남은 한푼까지 탈탈 털어가려고 하는 눈치더군요.,

어머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집 파시지 마시고, 일단 융자는 상환을 하실 수 있는 금액으로 전세를 놓아 드릴 터이니 아들집과 딸집 오가며 사시라고 말입니다... ...



그나마 쭉쩡이 같은 집이라도 어머님의 명의로 등기가 되어있어야 뭐라도 더 해 먹을 것들이 있으니 아마 냉대하지는 못하지 싶은 생각에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방금 오셨더군요.,

전세는 놓아봐야 집 저당 잡힌 것 갚으면 그만이라 돈이 필요해서 그러니 꼭 좀 팔아야 겠다고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참 후례자식들입니다.



아버님께서 피땀으로 만들어 드린 어머님의 집을 쏙 빼먹고 말겠다는 심사가 너무 환히 들여다보이니 제가 화가나는군요 T_T





그 자식들에게 돈을 다 주고 나면 저 착한 어머님이 어디로 가실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소주가 한잔 마시고 싶은 저녁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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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2012-03-22 20:12:57
답글

인쉥~~ ㅡㅡ' ㅋ~

mikegkim@dreamwiz.com 2012-03-22 20:15:57
답글

자식을 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자식만 욕하기도 힘듭니다.,<br />
내 자식이 어떻게 클지는 저도 모르니 말이지요., 여튼 굉장히 우울하고 슬픈 저녁시간입니다.,<br />
<br />
이제 귀가 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m(__)m

고용일 2012-03-22 20:17:51
답글

1시간전쯤 밥먹는데..젊은남자애가 엄마하고 왔더군요<br />
<br />
전화를 큰소리로 해대는데 (요근래 취직했나 본데 친구한테 면접관련 아는척을 하는거 같더군요)<br />
<br />
남자애 : 가면 사장이나 부사장 같은 애들이 나올꺼야..개네들하고...<br />
<br />
사장이나 부사장이면 지 부모또래일텐데...엄마라는 사람은 그저 흐믓해서 애를 바라보고 있던데..참<br />
<br />
애를 어떻게 키웠는데 저

손형근 2012-03-22 20:21:44
답글

부모도 자식한테 끌려가기 시작하면 계속끌려가게되는 모양이더라구요.. 자식을 믿는거죠.. <br />
그래도 부모 노후자금은 남겨둬야될텐데.. 씁쓸하시겠네요~

최만수 2012-03-22 20:22:03
답글

서글프군요. 아마 자식들도 사정들이 어려워서 그리했겠죠. 사정들이 나아져서 집 팔 걱정없는 <br />
노후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상헌 2012-03-22 20:22:06
답글

별일을 다 겪어 보시겠지만...그런 일도 있군요...<br />
그 어머님 편히 몸 뉘이실 집 한채 마져...

김용민 2012-03-22 20:22:27
답글

<br />
최선을 다해 좋은 값에 팔아주시겠다고 하시고<br />
절대 팔아주지 마세요<br />

김장규 2012-03-22 20:23:11
답글

어머님쪽이 그래요....<br />
<br />
그넘의 아덜아덜허시더니..<br />
<br />
아덜들 재산 다 물려주시거... 마지막 남은 전원주택<br />
<br />
이덜들중 아무도 같이 안산다 하니<br />
<br />
셋째아들한테 명의이전 먼저 해주는 조건으로 셋째 아덜 들어오고..<br />
<br />
당시에도 백억대 재산가셧는디.....<br />
<br />
본인은 밥한끼제대로 못사묵다 돌아가시고...

kdugi3@naver.com 2012-03-22 20:24:23
답글

답답하네요 제3자가 보기도 답답한데 그분은 속 터지시겟네요 쩝

이찬희 2012-03-22 20:41:02
답글

사실 이글 보고 계신분들중에서도, 부모님 재산에 의지하고, 탐닉해서, 불효하신분들 많을겁니다.......<br />
<br />
저도 자유롭지는 못하지만서도,,... 결혼하고, 자식낳아 보면 오히려, 자기자식들만 눈에 들어오지, 부모님을<br />
자기 자식 반에반 정도로만 생각해줘도 효자소리 들을겁니다. ..........

googeerong@hanmail.net 2012-03-22 20:41:58
답글

마음이 착 약하신분인가 봅니다<br />
집파는 즉시 자식들에게 찬밥신세되시진 않을지 걱정되네요

김지태 2012-03-22 20:47:42
답글

머...남의 집 일도 아니고 우리집도 스토리가 글과 비슷하게 맹근 양반 하나 있어서리...

moondrop@empal.com 2012-03-22 20:59:58
답글

집 파시면 아무데도 갈데 없으실텐데. 절대 안되는데. ㅠㅠ

문지욱 2012-03-22 21:14:14
답글

울컥

mikegkim@dreamwiz.com 2012-03-22 21:26:55
답글

제가 안팔아 드려도 누군가는 팔아 드리겠지요그게 더 마음이 아픕니다. 조금이라도 더 받아드리고 싶고 어디 편히 몸 누이고 쉬실 집 전세로라도 알아봐 드리고 싶습니다. ㅜ. ㅜ

김일웅 2012-03-22 21:55:51
답글

가까운 곳에서 많이 봤습니다만 나중에 보면..<br />
그렇게 키웠구나 하는 생각이...듭니다<br />
아마 앞으로도 자식이 힘들면 또 주머니 털어 주실듯...

yongjai2005@yahoo.co.kr 2012-03-22 22:21:50
답글

<br />
도대체 20살이 넘은 성인들이 부모 돈에 의지하는 노예 근성은 ?<br />
부모의 애완동물로 살고 부모가 주는 돈과 물질에 목을 메는 븅신들로 가득한 한궈 ㅎㅎ<br />
<br />

이유성 2012-03-22 22:25:48
답글

울화가 치미는군요.<br />
이러니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얘기가 나오는 건가여??

최화삼 2012-03-22 22:26:19
답글

사랑은 아래로만 흐를 뿐 <br />
절대 위로 올라가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납니다만<br />
자식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노후에 힘든 생을 이어가는 부모는 더이상 없어야 할 듯 합니다.<br />

김장규 2012-03-22 22:47:54
답글

동네 치누 모임중에.. 꼭 부모 재산 자랑하는놈이 있습니다...<br />
<br />
이년전 즈음에 지 여친 옆에 앉혀놓고<br />
<br />
저에게 우리 아부지 연봉이 얼만줄 알어?<br />
<br />
일억이야..... 그러길래...<br />
<br />
나이 서른넘어.... 뭐하는건가.....<br />
<br />
다른 애들은 다 어..어.. 그러면서 인정하는 분위기고....<br />
<br />
그놈에게

박태희 2012-03-22 22:52:17
답글

부모돈 = 내돈. 이것 좀 깨줘야 됩니다.

노명호 2012-03-23 00:09:36
답글

자식 잘되는것 하나 에 인생을 걸고 , 열심히 근검 절약 하며 살았것만.... 노년에 남은 것은 쪽 박 뿐 이군요...휴..이놈에 세상... 그렇다고 죽을때 죄다 싸짊어 지고 갈수도 없으니..ㅊㅊ

이승규 2012-03-23 09:21:12
답글

거친 말이 입끝에 맴도는 것이 가슴이 답답하네요..<br />
<br />
저당이 많아 실제 손에 쥐는 돈도 적을뿐만 아니라, 현재 부동산 시세가 침체기라 급하게 매도를 추진하면<br />
별로 남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여러가지 논리를 그분께 제공해 드리세요..<br />
<br />
그리고, 명건님께서 말씀하셨던 것 처럼 전세쪽으로 유도해서 저당을 싹~ 쓸어버리고, 아들딸 집을 오가며<br />
생활하도록 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

금창일 2012-03-23 09:57:07
답글

명건님 참 양심적이시네요..복받으실 거예요..이런분들이 많아야 세상이 살기 좋아질텐데...

하경태 2012-03-23 10:53:46
답글

세상 돌아가는게 정말 맘에 안듭니다. 부모님 모시고 사는게 당연한게 아니고 대단하다는 얘기를 듣는 세상이 왔으니 말이죠. 결혼후 어머니와 한지붕아래 같이 살고 있지만, 주변이 절 힘들게 할때가 많네요...휴~~~~

권균 2012-03-23 11:19:17
답글

연로한 부모님을 봉양하고 모시기는 커녕, 평생을 고생하여 그나마 마지막으로 가지고<br />
있는 작은 재산 마저도 서로 앞다투어 빼가려는 후레자식들이 정말 많은가 봅니다.<br />
그것마저 다 빼가고 남은 것이 없어지면 그때부터는 본체만체, 찾아오지도 않겠지요.<br />
쩝......

박진호 2012-03-23 13:00:40
답글

매매수수료 받으려고 혈안인 타 부동산과는 다르시군요.

mikegkim@dreamwiz.com 2012-03-23 18:38:35
답글

예전 해외영업할 때 홍콩에 있는 에이전트의 집을 사적으로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br />
젊은 친구인데 제법 수완이 있는 사업가였습니다. 쿠우롱 베이쪽에 집이 있더군요.,<br />
<br />
제법 비싸 보이는 집을 보고 너참 부자구나 했더니 바로 이야기 해 주더군요.,<br />
아버님이 부동산 재벌이라 가지고 계신 것 중에 한채를 임대로 쓰고 있어 아버님 집이야... ...<br />
<br />
우리나라 일반적인 아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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