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보면 너무나 무능력해보이지만,
맘에 걸리는게 하나 있어요.
노통의 자서전, 눈물 글썽이면서 읽었던 그 책에 한명숙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저보다 많이 겪어봤을테고,
노통이 인정하신 분이라면 저도 한번 믿어볼렵니다.
대략 노통 본인한테는 없던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많은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회사 혁신실에 있습니다만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는게 너무나 쉬운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 좋은 세상을 얻기 위해서 공짜는 없으니 지금 필요한 것은
그들에게 시간을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크게 이기고 나면 한대표한때 찍소리 못할거고
그럼 경선제도 정비하고 민주당도 바꿔나가고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경선에 불복하거나 당에 뒤통수 치는 놈들은 다시는 발을 못붙이도록 하는 위엄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럴려면 좀 크게 이겨야 할텐데 많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라 항상 평가할때는 과거와의 연속성을 가지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지금 실수했다고 희망을 접어버리거나
지금 잘해보인다고 앞으로 잘할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새눌당을 뽑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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