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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베어 내어... 어이 얼어 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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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2 09:2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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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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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베어 내어... 어이 얼어 자리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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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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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베어내어 저 달을 만들고자
구만리 장천에 번드시 걸려 있어
고운 임 계실 곳에 가 비취어나 보리라.
어버이 살아신 제 섬길 일란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닮다 어찌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이 이뿐인가 하노라.
지당에 비 뿌리고 양류에 내 끼인 제
사공은 어디 가고 빈배만 매였는고
석양에 짝 잃은 갈매기는 오라가락 하노매.
북천이 맑다커늘 우장 없이 길을 나니
산에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찬비로다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얼어 잘까 하노라.
어이 얼어 자리, 무삼 일 얼어 자리.
원앙침 비취금을 어디 두고 얼어 자리.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녹아 잘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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