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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냐, 비례대표 정당득표냐, 그것이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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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2 02:1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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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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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냐, 비례대표 정당득표냐, 그것이 문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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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석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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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관악을 선거에서 김희철이 양보하고 물러설 가능성은 원천적 제로일 것입니다.
그 자가 기자회견하는 꼬라지(이렇게밖에는 표현 못하겠습니다)를 보더라도,
또 대학 졸업하고 16년만에 석사, 석사 따고 다시 15년만에 박사 따면서
(이 경우 100이면 99는 대학원에 적만 걸어놓고 논문은 대필시켜 돈으로 학위 땁니다.)
폼생폼사로 똥폼을 잡기 위해 돈으로 산 학위를 양철훈장처럼 꿰차온 이력을 보더라도
(아니, 이력이고 나발이고 없이 그 면상에 꽉꽉 박혀 있는 오만한 표정만 보더라도)
국회의원 자리를 향한 김희철의 욕심사나운 명예욕을 잠재울 길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김희철은 민주당 지도부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 상황에서 이정희 의원이 사퇴를 하지 않으면 관악을은 3자대결 구도로 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야권 표가 분산되어 쥐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또 최악의 결과가 나오지는 않더라도 김희철이 이정희 의원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당선된다면
이정희 의원의 정치생명이 끝나고 마는, 최악의 결과보다 더 나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관악을 주민들이 깨어 있는 의식으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이정희 의원을 당선시키더라도
선거유세 기간 중에 야권연대는 깨어질 것이고 이미 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민노당은 13%의 정당득표로 여덟 석의 비례대표 의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통합진보당이 13%보다 훨씬 더 높은 정당득표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유시민 대표와 이정희 의원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통합진보당을 지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점에서 이정희 의원이 대승적 차원에서 한발 물러서며 야권연대를 눈물로 호소한다면
그 맑고 순수하고 애처러운 모습이 의식 있는 국민들의 뇌리에 깊은 감동으로 자리잡아
통합진보당을 지지하는 투표로 이어질 것이고 이정희 의원은 양심의 표상이 될 것입니다.
더 멀리, 더 크게, 원대한 안목으로 본다면 그것이 이정희 의원을 살리는 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자신의 의지와 소신을 굽히지 않은 탓(?)에 몇 차례 연달아 낙선을 했지만
그 몇 차례의 낙선 때문에 정치생명이 끝나기는커녕 국민들의 가슴에 크고 바른 정치인으로 새겨져
마침내는 대통령이 되셨고 우리 헌정사상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길이 남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이정희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예를 따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으로써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득표율을 더 높이고 이정희 의원이 국민들의 가슴에
더 크고 바른 정치인으로 새겨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되어 노무현대통령보다도 더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기도 바랍니다.
지난 이틀 동안 생각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참 많이도 갈팡질팡했습니다.
사내새끼가 한 생각을 고수하지 못하고 뭐 이랬다저랬다 하느냐고 욕들 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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