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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얼마나 버틸려고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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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1 13:2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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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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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얼마나 버틸려고 하나?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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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가입일자 : 2004-11-2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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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야권 연대라는 큰 그림을 보고 대승적으로 이정희가 결단을 하여야 한다는 댓글을 달았는데 현실은 반대로 가고 있군요.
이정희 이것도 꼴통에 족보를 만들려고 하나 봅니다.
이정희가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이것은 오래가지 못 할 것입니다. 하루가 지났는데 곳곳에서 경선에 탈락하거나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무소속으로 가겠다고 하고, 민주당 내에서는 당 지도부를 성토하면서 공천의 불만을 이유로 최고위원 사태를 하는 군요.
야권연대라는 것이 접전지역에서 1:1 구도를 만들어 경합지역의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편이를 제공하고 결과적으로 국회 다수 권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여기서 접전지역은 야권에서 50~60 지역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야권연대의 근간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신뢰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둘 다 현 이명박 정부는 교체하여야 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이고, 경선을 하게 되면 공정한 룰을 통하여 뽑고, 선택의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동의를 가지고 출발을 한 것입니다.
이정희 진영에서 한 일은 그런 암묵적 동의와 신뢰 관계에 잔재주로 대응을 한 것입니다.
이정희가 시간을 끌면 끌수록 접전지역에서 획득 가능한 의석 수는 계속해서 줄어듭니다. 총선까지 갈 경우 제가 예상하기에는 10석 이하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이정희가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에는 민주당의 지도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말이 민주당 지도부이지 자당의 김희철에게는 별 신경을 쓰지도 않으면서 이정희에게는 엄청 공을 들였으니…. 더군다나 김희철이 경선에 불만을 가지고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고 할 때까지도 지도부는 이것을 제어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현재도 마찬가지로 보이구요.
아래에도 있지만 김희철이 너도 똑 같은 일을 했자나 하는 문자 전송 메시지(일단 이것이 사실인지 연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것으로 대응하는 것은 이게 초등학생들 싸움판인지 정권 찾아오자고 사생결단의 기세로 싸우는 싸움판이지 헷갈립니다. 다만 신뢰 관계만 깨는 행동들입니다.
원래의 선거판 구도는 경선을 통한 야권단일 후보를 만들고, 그 이후에 이명박의 실정을 공략하려고 하였을 것입니다. 이미 새누리당에서 4대강 사업의 책임자 김희국이를 공천하였고, 이명박 경제를 대표하는 류성걸이라든지, 최홍재 나성린 같은 대표 꼴통들이 공천을 받아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명박이를 공격하면서 박근혜를 동시에 공격할 재료가 잘 준비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선거판은 앞으로 야권연대가 결렬되는 이야기로 적어도 4월까지는 채워질 것입니다. 곳곳에서 야권 연대를 부정하고 무소속으로 나오겠다고 아우성을 치겠지요. 그리고 유권자들은 이미 어제와 오늘의 이정희 행동으로 야권연대 후보에게 반드시 투표를 하여야 하는 의무감 같은 것은 없어졌습니다.
이정희가 하루를 버티면 하루에 하나씩 야권연대 후보가 날라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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