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은 봄날인데.. 나가지도 못하고 갑갑하게 갖혀 있어서.. 썰이나 하나 풀죠..
그림이나 사진도 안나오고.. 영 게시판이 재미 없네요..
하여간. 얼마전 장터에서 태클을 당해 투덜거리는 동호인을 만났습니다...
나 " 먼일이야??? 표정이 왜 그래????"
동호인 "에이 재수 없어. 알지도 못하고.. 괜한 트집으로 성질나서 장터에서 확 내려버렸어... "
사연인즉...
네덜란드 딜러랑 죠겐쇼우 트랜스를 네고하다가.. (이넘들 천부적인 장사꾼입니다..) 두조 사면 할인해준다는 말에 혹해가지고. 두조를 들여왔는데.. 한조는 자기가 사용하고 뭐. 경비라도 남길 겸해서.. 장터에 올렸는데.. 트랜스 스팩상 승압비가 너무 높아.. 절대 포노용 승압으로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어느 싸이트 아날로그 고수가 장터에 태클성 댓글을 다는 바람에.. 그냥 판매취소 했다는.. 이야기더군요..
나 " 우와.... 이거 일본애들이 환장하는 트랜스 아냐???? 소리 어때???"
동호인 " 당연히 소리 잘나지 게인도 좋고 묵직하고..... 근데.. 팔아묵지도 못하고... "
나 " 크......... 그럼 장식용으로 사용해야겠네요.. 뭐........ "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실제 이베이에서 저도 몇번 따 먹을려고 덤볐는데. 워낙 일본애들이 사납게 덤비는 바람에.. 엄두를 못냈죠.. 게다가 가물에 콩나듯 나오는 아주 레어 아이템이고요........
동호인 " 에이 재수 없어.... 누가... **만원만 주면 그냥 넘겨야 겠어.. 두개는 필요없고.."
나 "(귀 번쩍!!!!!!) 그래???? 거참... 나도 맞는 카트리지가 없어서리.. 별 필요 없는데... 아깝다........."
동호인 "(한숨 푸욱~~~~~~) 좋은 물건인데.. 어이 종남씨.. 걍 **만원에 가져갈래?? 거 이가격에 남주기는 아깝고... 좀 그러네.. (가격 더 내려갔습니다.......)"
나 " 글쎄..... 거참.... 할수 없지 뭐...... ( 표정관리 진짜 어렵더군요... ) 돈은 낼 주면 되지??"
해외 경매가의 거의 1/3로 물건 받아오면서... 돌아오는 길에 차 룸미러로 제 얼굴을 살짝 보니까... ㅋㅋ 제 입이 룸미러에 절대 다 안들어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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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굴러다니던 케이스가 있어서 수납하고 지금 MC20 물려서 듣고 있는데.. 거참.. 소리 묵직하고 감칠맛 나네요......
거 모싸이트 아날로그고수님.. 이론은 아무데나 적용함 안됩니다....
하여간 감사합니다. 넙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