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간호사들의 이상한 언어 습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3-14 13:43:50
추천수 2
조회수   2,933

제목

간호사들의 이상한 언어 습관.....

글쓴이

이경연 [가입일자 : 1999-10-16]
내용
요 근래들어 문법에도 맞지 않는 이상한 어법의 말이

보편적으로 많이 통용이 되는 듯 해서 저만 그런지

의견을 묻습니다



주로 개인병원에서 간호사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는 어법인데



"손님 저쪽에 앉아 계실께요" (손님 저쪽에 앉아 계시겠어요?)

"이쪽으로 고개좀 돌려 보실께요" (이쪽으로 고개좀 돌려 보시겠어요?)

"일주일 뒤에 오실께요" (일주일 뒤에 오시겠어요?)



(손님 저쪽에 좀 앉아계세요)

(이쪽으로 고개 좀 돌려 보세요)

(일주일 뒤에 오세요)



이런식으로 말을 해야 맞는데 원래 병원 언어는 저렇게 변했는지

대부분 저런식으로 사용합니다 (수원지역 치과에서도 저런식으로

사용하고 성남지역 안과에서도 저런 어법을 사용하더군요 )



좀 고쳐 줄까 하다가 괜히 기분상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문법적으로 조리있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도 없고 해서

그냥 지나치기는 하지만 들을때 마다 영 거슬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말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시간이 좀 흐르면 저런 식의 말이 표준말로 자리잡게 되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되는군요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윤석준 2012-03-14 13:48:29
답글

오늘 병원 다녀왔는데...정확히 저렇게 말하더군요...이제 국파 간호사라 불러야겠어요....국어파괴

권민수 2012-03-14 13:49:33
답글

명령하는 어투인듯한 존댓말 <br />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김기홍 2012-03-14 13:50:04
답글

나름 환자한테 명령하지 않고 좋게 말한다고 하는게 이상하게 말해지는거 같네요.

류준철 2012-03-14 13:57:20
답글

집사람이 예전에 롯데 다녔는데...예절교육 가르치는 사람조차도 저런 비슷한 말로 가르친데요..ㅎㅎ<br />
<br />
어이없는 국어실력입니다...

권균 2012-03-14 13:57:21
답글

어법에 맞지않는 지나친 존대의 결과겠지요.<br />

안상길 2012-03-14 13:59:06
답글

저런건 애교라고 봅니다.<br />
영어열풍에 의한 영향으로 되도 않는 <br />
영어말(?)이 더 문제라 생각합니다.<br />
말속에 영단어 한두개는 넣어줘야 유식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pnkbs@chollian.net 2012-03-14 14:05:29
답글

어찌 되었든 저런 말이 다 뜻이 통한다는게 신기하죠.<br />
어법이 틀려도 아주 심하게 틀린 것인데.. 나름 부드럽고 어색하게, 뭔가 기분은 나쁘지 않게 ...<br />
누가 만들었는지.. 웃기지만,, 나름 쓸모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임대혁 2012-03-14 14:05:55
답글

뭐뭐 하세요...하고 말하는게 기분 나쁘게 여겨 진다고 생각 하나보네요...

newplus@yahoo.co.kr 2012-03-14 14:08:13
답글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major=ME&minor=E1&master_id=40&bbslist_id=2080850<br />
<br />
^^

고용일 2012-03-14 14:13:26
답글

완죤 말 이상케 하네엽..<br />

배원택 2012-03-14 14:14:28
답글

ㄴ 링크 따라가서 댓글을 보다 알았네요. 여태 '희안하다'인줄 알았는데 '희한하다'였군요.

권윤길 2012-03-14 14:17:57
답글

저게 어떻게 간호사들 사이에서 쓰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지역 사투리에서 많이 듣던 화법이네요.<br />
뭐뭐 하실게요~ <br />
지금도 사무실에 저렇게 말씀하는 분 계시게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장준영 2012-03-14 14:28:23
답글

언급하신 사례는 좀 애매한 것이, 나름 이해가 가는 표현 의도가 깔려 있고, 그런 표현이 국어에서 있어오긴 했거든요.<br />
<br />
예컨대, 의식을 진행하는 사회자가, <br />
"앉으시겠습니다" <br />
"애국가는 1절만 부르시겠습니다" <br />
- 라고 하는데, 이것은, "앉으십시오", "부르십시오" <br />
- 가 정석인데, 이것이 합쇼체로서 예의를 차린 경어이긴 하나, <br />
명령문이라 완곡하게 에

황준승 2012-03-14 14:28:24
답글

명령하는 어투인듯한 존댓말 이 아니라, 친절하게 보이려고 일부러 어법파괴하는 겁니다<br />
병원에서 앞정서서 그런게 아니고요, 백화점이나 은행 같은 서비스업체에서 널리 쓰이는 말투를<br />
병원에서도 따라하는 것이겠지요<br />
"고개 좀 돌려보세요" 라고 하면 왠지 명령하는 듯하게 받아들이는 손님이 있을까봐 그러죠<br />
<br />
근데 환자한테 손님이라고 하는 병원도 있던가요?<br />
대부분, 아니 가는 병원 전

정재환 2012-03-14 14:29:05
답글

어디 군대만 할까요. ㅡㅡ;

고승우 2012-03-14 14:35:34
답글

최근 어지간한 서비스업 종사자들 공통입니다. 이와 더불어 '부분' 과 '~~세요' 시리즈가 있지요. <br />
이 모델은 재고가 없으세요, 4만5천원이세요, (재고와 4만5천이 이리 높은 존재일줄은...)<br />
그정도까지는 좀 어려운 부분이시구요~~, 객실예약 부분 도와드릴께요, (이놈의 부분은 도대체.. )

장준영 2012-03-14 14:39:11
답글

덧붙여, 스치는 생각이,<br />
경기가 안 좋고 시대가 흉흉하면 독주가 많이 팔리고 화장, 패션 등이 현란하고 과장되며, 언어도 거칠어진다는데,<br />
물질은 넘쳐나고 물질 문명은 더욱 발전해가나, 먹고살기 위한 집착, 경쟁은 끝모를 정도로 무한으로 치달아가는 상황이니,<br />
매스미디어도, 광고도, 업소들의 친절도(예시하신 종업원의 어법 등 작은 부분들까지도)<br />
과장되고 기형으로 찌그러지고 망가지고,<br />

고용일 2012-03-14 14:39:26
답글

그리고 말입니다.. <br />
<br />
물건에다가도 존대말 하죠 <br />
<br />
만원 이십니다. 작동 잘되십니다 <br />
<br />
과잉친절들..저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br />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더군요 <br />
<br />
그러니 저러겠죠..어디가면 인사도 너무 많이하고..귀찮을정도로 <br />

고용일 2012-03-14 14:42:20
답글

좀 다른얘긴데<br />
<br />
판매하는 사람들에게 예절교육도 정도껏 시켰으면 하더군요<br />
이런것도 노동관련해서 제재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을때도 있던데<br />
업주들이 인권 유린하는거 같아요<br />

황준승 2012-03-14 14:43:20
답글

저는 퇴근길 라디오 듣다보면 '~라는' 이라는 말도 참 거슬립니다<br />
주로 운동권 대학생들이 토론할 때나 대중들에게 설명할 때 많이 듣던 말입니다<br />
예를 들어, "상품 가격이 비싸다 라는 부분에서는....." 이렇게 말 하는 것 말이죠<br />
방송인들 중 언어 자질이 아주 한참 떨어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장준영 2012-03-14 14:45:24
답글

인사를 안 하면, 과잉되게 친절하지 않으면, 상사에게 문책당하니,<br />
종업원들도 목구멍이 포도청이고,<br />
그 친절의 한 꺼풀 뒤에는 폭력의 논리, 물질의 논리, 갑과 을의 질서가 자리잡고 있는 거지요.<br />
물질의 노예가 되어 몸부림치는 우리네 인간 군상의 모습이 이같은 언어 현상에서도 언뜻 보여서 씁쓸합니다.

황준승 2012-03-14 14:51:08
답글

ㄴ 제 생각과 일치하네요.<br />
직장인들의 인권이 향상되면 자연히 이런 과잉친절은 줄어들겠죠

이경연 2012-03-14 14:58:20
답글

장준영님 언급하신 대로 언어에서도 인플레이션 현상이 점점 심화되는 것 같습니다....ㅎ

김지태 2012-03-14 15:07:37
답글

결론은 교육이 문제다...마 이래 생각을 가지고 있심니다.<br />
<br />
핵꾜에서 잉간으로 사는데 필요한 기초교육은 싸그리 무시허고 입시와 출세에 필요한 공부만 가르치는 세상이고 그런 교육이 수십년간 지속되다 보니 애고 어른이고 할거 읍씨 죄다 함량미달 잉간들만 됐다...이래 결론이 남니다.<br />
<br />
요즘 교육은 특히 더 문제다라고 생각하는데, 예를들면 요즘 초중고생들 어휘력 완전 빵점 입니다. 시험문제 지문을 이

황준승 2012-03-14 15:12:33
답글

ㄴ 백프로 공감합니다

김지태 2012-03-14 15:17:28
답글

병원이나 의원에서 오늘 글 같은 표현은 저는 못들어봤심니다.<br />
<br />
울동네 의원은 제가 어제도 갔었어서 정확히 기억하는데<br />
<br />
성함 말씀해주세요. 김지태님 맞으세요? 저기 의자에 앉아서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김지태님 진료실에 들어가세요, 주사 한대 맞으셔야하니 주사실에 들어가세요, 여기 엎드리셔서 바지를 엉덩이까지 내려주세요, 주사가 조금 아픕니다. 엉덩이에 힘주지마세요, 이 솜으로 천천히 오래 문질러주

정재환 2012-03-14 15:18:33
답글

고위직들은 나름 배웠다는 사람들일 텐데 정말 몰라서 직원들 교육을 그리 했겠습니까. 요즘 사람들 분위기 대충 맞추는 방법이 그거라 생각해서 그러는 거겠죠. 저만 해도 과잉친절이 오히려 불편한데,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해서 좋다고 하는 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내가 별종인 건지...

windouz@korea.com 2012-03-14 15:42:16
답글

저도 서비스 하는 사람인데요<br />
요즘엔 과하게 친절 하지 않으면<br />
고객들이 기분 나쁘다고 합니다.<br />
서비스가 빵점이라고 합니다.<br />

이경연 2012-03-14 16:00:01
답글

전재영님 링크 따라가니 제가 그글을 보고 따라 쓴것 처럼 똑같은 내용이 언급되었네요....ㅎ

박길선 2012-03-14 16:01:12
답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투다 했더니.. <br />
<br />
군대 조교 말투군요 <br />
<br />
ㅋㅋㅋㅋㅋㅋ

김도형 2012-03-14 16:06:14
답글

뒤에서 후려치는게 많으니 앞에서 과잉언어로 포장하는 겁니다<br />
만원내! vs 10만원 되세요^^<br />
<br />

주영준 2012-03-14 16:31:56
답글

저만 이상하게 생각한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br />
<br />
그래서 요즘 라디오를 듣다 보면 종종 그런 상황을 만들어서 교정해주는 코너가 있더군요.<br />
<br />
얼마전에는 개콘 생활의 발견 코너에서도 한 번 다룬적이 있었습니다.

진성기 2012-03-14 16:56:57
답글

방송에서도 요즘 자주 쓰이는 표현법<br />
<br />
"~~~ 라고 말씀 드릴 수있습니다."<br />
<br />
~~입니다. 혹은 ~~ 아닙니다. <br />
라고 하면 될걸 <br />
이렇게 이상하게 말하는 게 영 거슬립니다.<br />
<br />
~~는 아니라는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br />
<br />
이건 어느나라 말투인지?<br />
<br />

이정태 2012-03-14 18:05:20
답글

신교대나 유격훈련가면 조교들이 저런 말을 사용하죠. <br />
즉, 강한 명령을 부드럽게 하는 거에요. 듣는 사람들은 반드시 따라야만 하는...

김민중 2012-03-14 19:44:56
답글

저도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만 서비스하고 있는 상품에까지 존칭을 붙여 사용하고 있습니다.<br />
어법상 말도 안된다는거 알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과잉친절 하지 않으면 고객들은 기분나쁘게 생각합니다.<br />
사실 고객이란 말도 표준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다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까?<br />
손님이라는 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객이란 말이 더 높은 존칭이라는 인식 때문이지요.<br />
(손님 저쪽에 앉아 계시겠어요?) 하게

김민중 2012-03-14 20:04:13
답글

현재 주 소비층이된 20대들은 어렸을때부터 어른들한테서 "고객님"이라는 존칭과 존댓말을 듣고 자랐던 세대들입니다. 또 휴대폰의 대중화로 어려서부터 삼성전자의 서비스를 받고 자랐습니다.<br />
이들이 소비자의 위치에 있을때 이들의 기분을 떠 받을어 주지 못하면 앞으로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이기철 2012-03-15 00:51:22
답글

예비군훈련때 조교들의 말투죠<br />
형님들 뛰십니다<br />
형님들 우향우 하십니다<br />
이게 뭔 말같지도 않은 말인지.....<br />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