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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한잔 끓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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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4 12:1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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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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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한잔 끓였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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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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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다 카푸치노다를 끓여낼 곳은 아닙니다.
그냥 인스턴트 믹스 커피나 종종 블랙으로 한잔씩 마시기는 합니다.,
오늘은 탕비실에 들어가 포트에 물을 올리고 컵을 위에 얹었습니다.
언제나 쉬식어 닝닝해지는 커피를 위한 작은 정성 이었습니다.
조금지나 보글거리는 물끓는 소리에 탕비실을 열어봅니다.
탕비실 위쪽으로는 구름같이 수증기가 얹혀있고 잔은 따뜻해 졌습니다... ...
지금 따끈하게 끓여낸 커피가 따뜻한 잔에서 5분째 식지 않고 저와 함께 합니다.
이런게 작은 행복이겠거니 합니다.
치열하게 책상에 앉아 업무 보시는 직장인 들이 부러울 때가 많습니다만,
젊을 때 좋아하던 크리스 디버그의 L/P를 올리고 차한잔 할 수 있는 여유가 가끔은 그런 부러움의 무게를 덜어주기도 합니다.
창밖은 어둑하고 늦은 오후 같습니다만, 오히려 차분하여 좋군요... ...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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