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동탄에 살고 있는 와싸다 회원입니다.
얼마전 국물녀 사건도 있고해서 항상 사실관계는 해당당사자의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아래 같은 일은 겪고 있어서 회원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지난 3월1일 잠실운동장에서 개최한 맘모스대전중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상담을 하고자 합니다.
아이들과(남12, 남8, 여7개월) 맘모스대전을 구경하고 마지막 코스인 발굴체험(그냥 삽으로 모래 파는정도)을 하기 위해
저희 집사람과 줄을 서고 저는 잠시 첫째와 천천히 맘모스대전을 다시 보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보니 집사람과 앞줄에 남자분과 약간의 말다툼이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앞줄에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남자분으로 바뀌어서 집사람이 "혹시 자리 맞으세요?"라고 물어봤더니 자리가 맞다고 하시더랍니다. 저희 집사람은 뒤에 아주머니 두분께서 "새치기 맡는데.." 이렇게 얘기하니까 자리 위치상 물어볼수 밖에 없던 분위기 였다고 하더라구요...제가 도착해서
몇번이나 죄송하다고 두분께 말씀드렸는데..."누구를 새치기하는 사람으로 만들어놓고 죄송하면 다냐"라고 해서...거듭 죄송하고 그만하시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도 아주머니께서는 저희 아이들 앞으로 오더니 "아줌마가 새치기 했는데...미안하다..되지?"라고 하더라구요...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냥 무시하고 줄따라서 아이들을 입장시키려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저희 아이들 사진을 찍더라구요..저희 집사람이 왜 아이들 사진 찍냐고...사진 지우라고 요청하니 싫다고 하더라구요. 집사람이 카메라 지우시라고 하면서 카메라를 잡고 실랑이 하다가 카메라 모서리 부분에 그 아주머니 오른쪽 엄지 손가락이 조금 베었습니다. 카메라 덮개 부분이 조금 휘었구요.그래서 일단 상처치료하느라고 실랑이는 여기서 끝났는데...아저씨가 다짜고짜 욕을 하더라구요. 저도 화가 나서 이XX가 어디다가 욕을하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욕은 안하더라구요. 그리고 주변 분들이 아이들이 있는데 그만 하라고 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구석으로 가서 아이들을 기다렸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놀랐는지 저희쪽만 보고 체험에는 집중을 못하고 바로 나와 버렸습니다. 집으로 오는내내 둘째녀석은 그 아주머니 얘기만 하더라구요...많이 놀랐는가 봅니다. 잠시 후 아주머니가 경찰 불렀다고 해서 밖으로 나가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천막으로 들어가서 경찰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면서도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손다치신건 병원에 가보자고 했더니 병원에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경찰 두분이 와서 자초지종 말씀드리고 병원비와 카메라 수리비용 영수증 나오면 휴대폰으로 보내주시면 바로 처리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천막에는 아저씨는 오지도 않더라구요.그리고 병원가보시자고 또 물어보니 안가신다고...그러더니 조용히 처리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원하시는게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합의를 하자고...하더라구요...경찰분도 황당하셨는지 그냥 두 분이 알아서 하시라고 해서 제가 말씀드린대로 병원비하고 카메라 수리비용 영수증으로 보내주시고 청구하시면 바로 처리하겠다고 하고 아주머니 보냈습니다. 아주머니 보내고 경찰분과 이 얘기 저 얘기 했습니다. 경찰분도 이해가 잘 안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주머니 성격이 까탈스럽다고 하시고....그리고 천막을 나오는데...가셨던 아주머니가 저희부부와 경찰분이 한 얘기를 들었다고 하시면서 나타나시더라구요...순간 놀랐습니다. 경찰분도 당황하시고...아주머니 하시는 말씀이 끝까지 사람을 우습게한다고 하시면서 가시더라구요.
그리고 3//12 오늘 12시쯤 전화가 왔습니다. 손가락 5바늘 꿰맸고 진단서 2주 나왔고 손이 아리고 아이들 밥도 못했주었고 라면만 주었다고
그리고 병원비만 대략 10만원에 병원다닌 차비랑 점심식사비...그리고 추가로 병원 더 다녀야 한다고 이걸 생각해 달라고...
그래서 그럼 병원비 영수증과 카메라 수리비 영수증 휴대폰으로 사진찍으셔서 보내주시면 확인해서 보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문의를 드리는건 돈 몇만원 건네면 해결될 일이지만 이 분들 너무 이상합니다.
그 분들도 아이들 교육상 그자리에 오셨을테고 저희도 몇번이나 미안하다고 했는데...계속해서 돈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화번호랑 이름을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더라구요...지금이야 전화를 받았으니 전화번호는 알지만...
이럴때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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