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칼리스토를 받았습니다
판매 댓글 말고는 이런 글 올리기가 여간 쑥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치를 무릅쓰고 이글을 쓰는 이유는
저처럼 오디오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많지 않아서 고민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이나마 보탬이 될까 해서
조심 스럽게 몇자 적습니다.
무늬만 수박이지 속은 그냥 흔해빠진 호박 입니다
그래서 제가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제 주관 적으로 그대로 적습니다
다소 표현이 적절치 않거나 미흡한 점이 얐더라도 미리 양해 구합니다
우퍼 사진과 전면 배플 무늬목 그리고 저의 초간단 오디오(?) 시스템 입니다
1,모양새
모나지도,획기적이지도 않고 전형적인 북셑프 타입 입니다
오래 봐도 질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상,하,측면은 메이플 아니면 미송 같습니다만 패스 합니다
전면 배플은 고급에 속하는 구스무늬 입니다
가격도,작업공정도,곡면 이어서 만만치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잠깐 백화점 판매대 납품 한다고 진상 좀 쳐서 쬐끔 압니다
2,유닛
성능은 제가 어떻다 분간할 정도가 못돼서 패스 합니다
사장님 말씀대로 트윗은 손으로 살짝 만져도 다시 원형대로 복원 됩니다
미드우퍼는 한지처럼 검정 바탕에 흰색 펄 무늬가 섞인 느낌 입니다
3,청음소감
가,청음실에서 청음
칼리스토로 먼저 처음을 하고 왔다가 2시간 뒤 다시 개인적인 부탁이 있어
들렸다가 이번에는 칼리로 먼저 듣고 사장님께 부탁 해서 감마2로
청음 했습니다
분명히 다릅니다 제 느낌은
2년간 에이징 된 감마2는 2년전 미스코리아 선 같습니다
자연스런 워킹,전혀 어색하지 않은 미소, 여유있는 모습 이랄까요
반면 칼리스토는 올해 당선된 미스코리아 선 같습니다
분명 예쁘고 잘 빠졌는데 아직 어색한미소, 긴장된 모습 이랄까요
칼리도 2년 지나면 똑같진 않겠지만 만이 여유가 생기겠죠?
나,제 방에서 사용기(?)
방크기 가로4미터 세로2미터(고시원 입니다)
책상크기 가로90센치 우측 벽면 20센치
전면은 유리창 앞뒤 거리 2미터
소니노트북 = Y케이블 = 트릴로 최근에 업글된 앰프
스픽선 스웨덴제 사각은색선 이곳 회원님이 앰프 팔때 그냥 주신 겁니다
이렇게 초간단 제 오디오 차림 입니다
일단 부밍 없어서 좋네요
청음실 음원하고 같은 걸로 몇번이고 들어봐도 어 틀리다는 느낌은 없네요
제가 아마 막귀인가 보네요
4,지나가는 여담(사장님 헌담)
키크고, 심심하고 ,재미 없고, 원칙주의
참 심심한데 간은 잘 맛습니다
물어 보기 전에는 먼저 말 안합니다
대부분 구매 문의는 친절, 상냥 하던데 항상 덤덤 합니다
큰 체구에 나즈막한 대답과 멋적은 웃음,
이상 하게도 신뢰가 가네요
최소한 실리를 추구하기 위해 대충 만든 스픽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제품 하나 출시 1년을 잡으신다네요
조립도 손수 두터운 솜 위에서 수건으로 감싸가며 1조 조립 하는데 2시간이나
현금 드릴테니 만들어진 물건 달라면 절대 안 주실 겁니다 그게 예약된거라면요
이 글 좀 쓰는데 2시간30분 걸리네요 독수리 독수리 독수리 도움안돼!
아무쪼록 보탬이 되는 정보 이길 바라구요
좋은 밤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