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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 때문에 정신과상담을 받아야할듯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3-09 23:40:13
추천수 1
조회수   914

제목

수줍음 때문에 정신과상담을 받아야할듯ㅠ

글쓴이

전경훈 [가입일자 : 2010-02-03]
내용
저는 소심하고 수줍음 많은 사람입니다.



친분있는 사람. 몇번 봤던 사람이 아니고선 대체로 1:1초면미팅은



거의 피하다시피 했어요. 괜히 심장이 두근두근 ㅠㅠ



또다른 예를들면 여러사람이 모인자리에서 어떤주제로 아는척하고 싶어도



내가 말할때 주목받는 눈빛들이 부담스럽고 때문에 말하다가 얼굴이 화끈거려 빨개지고



난 왜그러지? 라는 자괴감에 결국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해 흐지부지... 재미도.. 설득력도 없이



끝나곤 합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로 그래요.. 엄청난 스트레스죠!



어릴적부터 그랬으니... 말로써 나서기 싫어하고 그래도 나란 존재감을 알리려 행동으로만



조금씩 나서고...!



그래서 자연히 말수가 적어지고 결국 말을 정말 못하는 사람이 되었던거죠





현재도 이런부분이 너무나 스트레스고요 7년간 하던일 접고 다른일 시작한지



일주일되었는데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하게 되었답니다. 네~ 직장에 다니게 되었어요



아이둘 키우는 36세 애아빤데 좋다면 좋은 직장에 다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업무량은 상당하지만 재미도 있고 비젼도 확실하고 그동안 못누려던 주말- 무조건 휴일,



공휴일도 닥치고 휴일이라ㅎ 아이들과 아내도 너무 좋아해 만족합니다.



문제는 누구나 열심히 일하지만 역시 저도 열심히 살려하고요 단지 열심만 중요하다면



세상사람 다 부자이겠죠!



열심보단 잘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러기위해선 말을 잘해야 하는데 너무나 스트레스 입니다.



그놈의 수줍음 때문에.... 제일할땐 안그랬는데 그병이 또 도졌어요ㅠ



현재 너무 몰라서 그런지...







저 정신과상담 필요할까요?



언제 당구치며 "백 아 일 후" 라는 사자성어가 적혀있더군요.



백번의 아까움/아쉬움보다 한번의 후루꾸가 낫다고요^^



정말 맞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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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빈 2012-03-09 23:58:32
답글

저도 그래요 어릴때 참 말 잘했는데 나이먹으면 먹을수록 소심해지고 말도 못하고...ㅠㅠ<br />
<br />
대부분 반대로 가는데 왜 저는...ㅜㅜ

hansol402@yahoo.co.kr 2012-03-10 00:03:38
답글

얼굴이 동안이거나 초호화 미남이면 대부분 그런 증상이 있더군요...

고용일 2012-03-10 00:36:57
답글

일상생화할때 말하는거하고 <br />
일관련되서 말하는거 하고는 다른다는걸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br />
<br />
후자는 아쉬운 사람의 말빨이 발달하게 되어있더군요<br />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있으니.잘되실 거에요<br />

안우상 2012-03-10 01:21:35
답글

저는 좀 덜하지만, 저랑도 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시네요..<br />
전 심한편은 아니라, 적당히 살아가는중입니다..^^;<br />
한번 수줍은 사람은 바꿀려고 해도 잘 안되드라구요..<br />
얼마 안살아서 그런지, 살면서 더 바꼈으면 좋겠습니다.<br />
1년에 1%씩 바뀌는 느낌이긴 한데 말이죠..흑..아주 쪼오끔씩..

구교범 2012-03-10 04:14:19
답글

혹시 남앞에서 실수할까 조심스러워 하고, 재미있는 얘기도 하고싶은데 남들이 재미없어 할까 두려워서 더 말을 아끼시진 않나요? 맞다면 남들과 똑같으십니다. 다른 대부분의 사람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적당히 실수도 하고 재미없는 얘기도 큰 소리로 해보고. 항상 좋은 모습 보이기를 포기하시면 많이 좋아지실 것 같습니다.나만 그래 라는 오해만 버리시면 됩니다.

조동일 2012-03-10 06:26:45
답글

자전거를 탈 때 가장 큰 장애물은 넘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위에서 비슷한 논지의 말씀들을 <br />
하셨는데 이건 외국어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분들이(저를 포함해서) 완벽하고 흠없는 문장을 <br />
구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계시죠. 그렇지만 <br />
실수하면 면박을 받을 줄 알았는데 별 탈 없다는 '진실'을 알고 나면 용감해집니다.^^

양민정 2012-03-10 09:32:44
답글

천부적으로 수줍음을 많이 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br />
스피치 학원 같은데서 연습하면 좋아지지 않을까요?<br />
저는 아직도 그대로 입니다만... 1:1의 상황은 엄청 개선 되었습니다. 오히려 평균 이상으로 대인관계 폭이 넓은것 같습니다. 여러분야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그렇게 되더군요.<br />
오디오 장터거래 시작 하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br />
물건 사고 팔면서 차한잔 해야하고 ㅡㅡㅡ그

방덕원 2012-03-10 09:55:57
답글

경훈님..저도 그래요...^^ 요즘은 미국사람들 하고 얘기를 해야하니 더욱 말이 없습니다. <br />
부인분과 애들, 아는 사람들과 말할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서 다른 사람의 눈길에 익숙해<br />
지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모임을 자주 참석해서 그런 곳에서 말은 하지 않더라도 자주<br />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그런것에 익숙해 지셔야 합니다. 물론 술 한잔은 아주 좋은 효과를<br />
발휘하죠. 동호회 같은 곳을

이도경 2012-03-10 10:11:00
답글

글 잘쓰시네요. 글쓰듯이 말하시면 말도 잘 하실듯...<br />
<br />
말잘하는 것보다 남의 말을 잘 듣는게 100배 어려운 것 같습니다.<br />
잘들어주고 열심히 들어주는 것 <br />
그러면 대인관계에는 말잘하는 것보다 훨씬 낫죠.<br />

kipumege@empal.com 2012-03-10 10:23:20
답글

의외로 님과 같은 분들이 많아요 <br />
직장에서 혹은 대인관계를 자주 하는 분들도 알고 보면 님처럼 <br />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겉으로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요 .. <br />
너무 두려워 마시고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다고 생각하시고 용기를 내시면 <br />
충분히 극복하시리라 믿습니다. <br />

전경훈 2012-03-10 12:21:02
답글

용기를 얻고 잘 한번 극복해 보겠습니다<br />
댓글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권혁재 2012-03-10 23:28:53
답글

세상이 영업 위주다 보니까,<br />
사람은 외향성이 좋다, 그래야 된다가 은근히 세뇌시키는 것 같습니다.<br />
<br />
개인적인 경험으로는,<br />
역발상으로 생각의 방향을 내면으로 돌림으로써, <br />
오히려 그런 강박관념에서 어느 정도 벗어 났다는 느낌입니다.<br />
<br />
구체적으로는 참선명상을 통해, 자기 내면을 주시하고<br />
그 상황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기자리를 지킴으로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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