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이후
우리집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부분은
생선 및 수산물 섭취량이 현저히 줄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열한살, 여섯살
두 녀석이 갈치, 고등어, 삼치, 낚지, 오징어 등의
수산물을 육고기 보다 좋아하고 잘먹습니다.
올해 들어 일본산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잇따라 검출되고 있으며,
오늘도 뉴스를 보니
소량이라도 방사성 물질이 몸속에 침투하면
세포 변형 등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기사가 올라왔네요.
아이들도
최근 몇달 동안 거의
육고기(그래봐야 삼겹살과 닭고기)만
먹었더니 금방 질려합니다.
육고기 생선 과일 등 식생활 물가도
장난이 아니고...
어쩔수 없이 구입하는 가공식품은
장보고 나서 포장을 열어보면 사기당하는 기분입니다.
평범한 서민 가정에서 자랐지만
저 어렸을 때
이런 기본적인 먹거리 걱정은
안하고 살았던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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