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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가 오늘 날이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3-05 19:55:02
추천수 2
조회수   457

제목

이렇게 비가 오늘 날이면

글쓴이

조원희 [가입일자 : 2010-03-06]
내용
오늘 처럼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날이면 조용히 집에 앉아 원두 커피 진하게 드립하여 마시며 음악을 듣는 것도 좋겠지요, 오랬동안 음악을 듣는 취미로 인생을 살아왔는데 최근에 비싼 것들 처분하고 AR2ax에 피셔250TX를 물려 듣다가 어딘지 모르게 유연함이 부족하여 마침 값싸게 나온 맥켄토시410 리시버가 있어 구입하여 라디오 출력의 문제를 수리하고 KBS FM 오후 6시 부터 시작되는 정은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를 저는 지금 청취합니다, 나이를 먹으니 청력도 조금씩 떨어지고 파워풀한 음악보다는 잔잔한 음악을 즐깁니다.

* * * *

그런데 새로 장만한 기기를 며칠 전부터 신경을 쓰고 듣다보니 제게는 두 기기의 매칭이 이렇게 좋을 수가 있는가? 이 가격대에 이런 소릴 즐길 수있다니 하며 평소에 즐겨 듣던 무터의 바이얼린도 샤프란의 첼로도 브렌델의 피아노도 그리고 나윤선의 재즈도 들었습니다,

조수미의 청아한 고음은 더욱 마음 깊이 파고 들었습니다.



저는 차분히 앉아 음악을 깊이 듣는 것은 마치 종교인이 깊은 기도에 혹은 명상에 드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처럼 선거 열풍으로 어수선한 때는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기득권 층에 의하여 짓밟히는 서민들을 생각하면 더욱 음악은 나의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경제적인 기득권층이나 권력 층에 있는 사람들이 한번쯤 서민들과 음악을 깊이 들으며 차 한잔이나 소주 한잔이라도 함께 나누는 그런 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그래서 우리들 사이에 세워진 보이지 않는 무너트리기 어려운 장벽을 조금씩 조금씩 허물었으면 합니다, 함께 나누는 사회, 섬기는 사회 함께 즐거워하며 함께 슬퍼하며 ~ ~ ~



우리가 진정 음악에 아무 편견 없이 접한다면 우리는 작곡자의 영혼을 연주자의 그 깊은 감성을 느낄 것입니다, 그들은 인생에 숭고한 내면의 이야기들을 소리로서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날에는 더욱 그들의 영혼을 느낄 것 같습니다.

이런 순간에 우리는 잃어버린 자화상을 조금씩 조금씩 찾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종교를 넘어 정치를 넘어 우리는 모두 한번 주어진 인생을 살아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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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득 2012-03-05 23:30:54
답글

비 오는날 째즈도 좋고, 비에 관한 노래들 정말 좋습니다<br />
<br />
봄비(이은하,박인수), 빗속의 여인-김목경, 보슬비 오는 거리-성재희, 밤비야-산이슬<br />
비오는날-여진, 빗물-채은옥, 비야-하수영, 유리창엔 비-고병희. 비는 내리는데-이동원<br />
찬비-윤정하, 비 오는 거리-김신우, 비가 내려-자전거 탄 풍경, 비와 외로움-바람꽃<br />
어제 내린 비-윤형주, 비는 내리고-조영남,

이성위 2012-03-06 00:22:16
답글

<br />
*비관련 음악 끄터머리에 정윤선의 엽서 한곡 한다면 아스라한 느낌이 더해질듯도 헐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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