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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초등학교 첫 등교일 다녀와서 조언 부탁 드립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3-05 10:40:37
추천수 0
조회수   1,445

제목

딸아이 초등학교 첫 등교일 다녀와서 조언 부탁 드립니다.

글쓴이

최재권 [가입일자 : 2009-12-08]
내용
오늘 딸이 첫 등교일 이었습니다. 정문까지만 데려다 주기로 했지만 교실까지 잘 찾아가나 모르게 뒤따라 갔습니다.그런데 입구에서 혼자 울고 있더군요.왜 그런가 보니 다른 아이들은 비닐루를 가져와 신발을 싸서 신발 주머니에 넣더군요..우리 애는 비닐루가 없으니까 울었던 같구요.물어 보니 신발에 흙이 묻어서 못 넣고 있다 어쩔줄 모르고 눈물을 흘린것 같습니다.안쓰런 마음에 교실 까지 데려주고 인사까지 하고 돌아서는데 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뒷쪽에서 창문틈으로 보니 울고 있는겁니다. 10분정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그냥 가는게 좋은건지 달래 주고 가야 되는건지...결국은 달래주러 들어갔습니다.왜 우냐고 물어 보니..무섭고 집에 가고 싶다고 그럽니다. 한 참을 달래도 안 듣기에 그럼 집에 가자고 하며 챙겨서 나왔습니다.선생님께 인사 드리고 가자고 하며 대화를 시도 했지만 역시 무섭다며 집에 가자고 합니다. 선생님이 오셔 말씀드리니 바로 몇 마디로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십니다.

내일은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마음에 회원님들께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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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권 2012-03-05 10:44:36
답글

제가 초등학교에 근무하는데 학년초 1개월쯤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이 있더군요<br />
한달쯤 지나면 다 적응해서 잘 다닙니다<br />
솔직히 저도 초등학교 1학년땐 10일 이상 결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박상준 2012-03-05 10:47:53
답글

separation anxiety 는 흔하게 있습니다.<br />
며칠 꿋꿋하게 보내시면 괜찮아질겁니다.. ^^<br />
<br />
입학 축하드립니다. ^^

이지강 2012-03-05 10:48:41
답글

제가 한살 일찍 학교 들어가는 통에 항상 헤맸습니다. <br />
아이 심정이 이해가 되네요, 어머니는 야단만 치시고 선생님은 모르쇠고...<br />
시간이 지나니 친구들이 나타나 모든 것들을 해결해주더군요. ㅎㅎ <br />
저를 동생처럼 챙겨주던 양배추머리의 소녀가 있었는데 어디서 뭐하나 모르겠습니다.

최재권 2012-03-05 10:50:49
답글

지금 까지도 마음에 걸려 일이 손에 안 잡혔는데 즐겁게 일 시작 해야겠습니다.<br />
감사합니다.

강형규 2012-03-05 10:53:37
답글

아이고.... 그 심정 이해갑니다.

류철운 2012-03-05 10:57:20
답글

전 7살에 입학했었는데.....거의 1달을 어머니가 업어서 등교시켰습니다.<br />
그 이후로는 1주일간은...학교간다고 집을 나서서 학교도 안가고 <br />
산에서 놀다가 집으로 간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br />
<br />
동네 또래 친구들은 다 8살에 학교엘 갔거든요......친구가 없어서 가기 싫어했던 거였습니다.<br />
친구를 사귀면 괜찮아 질것 같습니다.

우용상 2012-03-05 11:22:00
답글

저도 오늘 딸아이 첫등교 바래다주고 왔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가 많이 커 있더군요. 기분이 많이 착잡합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사정때문에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지 못했는데, 아이는 이미 커있고 점점 부모 손을 필요로 하지 않게된다는 사실이 서글펐습니다.<br />
<br />
첫날부터 우는 딸아이 보시고 속이 많이 상하셨겠지만, 너무 많은 것을 부모가 챙겨주는 건 아이한테도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이가 돌아오거든 잘 달래주시

고용일 2012-03-05 11:24:48
답글

요즘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다 뭐다 해서 일찌감치 부모와 떨어지는데 너무적응을 잘해서 그렇지<br />
<br />
어찌보면 저런경우가 ..지극히 정상이지요

최재권 2012-03-05 11:29:18
답글

여러 회원님들 말씀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솔직히 약한 모습에 마음이 아프면서도 약간의 화도 있었는데 이제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화이팅!!!!

이수영 2012-03-05 11:41:44
답글

우리아이 다섯살때 유치원에 처음 가던날이 생각나네요 ㅎ<br />
<br />
와이프가 집앞에서 유치원버스에 아이를 혼자 태워서 보냈다는데<br />
가는 내내 울었다고 하네요.<br />
다른 아이들은 엄마랑 같이 타고 유치원엘 가는데<br />
자기 혼자라 운거 같은데요,<br />
유치원에서도 울어서 다른 아이들이 달래주고...<br />
끝나고 집에 와서야 애엄마가 알고는 며칠을 마음 아파 했습니다~ ㅠ.ㅠ<br />
<b

이준열 2012-03-05 12:15:28
답글

저는 초등학교(그때는 국민학교였군요.. ㅎㅎ) 입학식때 혼자 갔습니다. ㅠㅠ<br />
정말 어려서부터 모든지 혼자 해결해와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회사 모든 입학, 입시 등을 혼자 알아서 결정했습니다.<br />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도 사실은 혼자서 해결할 능력이 있지만 부모들의 과잉보호가 문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br />
물론 제 아이들 입학식때는 따라가서 창문밖에서 초조하게 바라보곤 했었네요. ㅎㅎㅎ<br />

구교범 2012-03-05 12:33:00
답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금방 적응합니다. 집에서는 정말 하루도 빼지 않고 울던 큰 아이도 금방 적응해서, 1학년 끝나갈 무렵에는 저에게 '학교에서 1년동안 한번도 안울었어요' 라고 자랑하더군요.

김균 2012-03-05 12:47:32
답글

하루 이틀 지나면 금방 아이들과 친해집니다.아이가 적응할 때 까지만 학교까지 배웅해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세요... 학교가는 길 이야기가 즐거우면 학교 생활도 즐겁답니다^^

윤도연 2012-03-05 13:22:19
답글

아아.. 저도 그랬습니다. 저의 어릴적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br />
<br />
결석은 없었지만 학교가기 엄청 싫어했습니다.<br />
더군다나 학년 올라가서 반 친구들 바뀔때마다 그 특유의 어색함..<br />
해마다 정말 괴롭고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전성환 2012-03-05 14:38:31
답글

빨리 동네 친구들을 수배하셔야겠어요<br />
같은 동네 같은 반 친구들이 있으면 금방 적응합니다

김동수 2012-03-05 15:17:58
답글

제가 초딩 입학할 때 다들 가슴에 손수건 달고 왔는데 저만 없어서 기억에 끔찍했던.... 그리고 그 날인디 그 담날인지 남색 색연필도 없어서 울면서 2.5킬로 떨어진 집으로 뛰어 갔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br />
<br />
<br />
그런 이후로 대학원 과정 끝까지 학교 수업에 적응 못해서 자주 당혹했던 순간도 많았고 요즘도 한 번씩 꿈꾸면 시험보는데 그것도 모르고 강의들어갔다 난처한 가위에 눌리곤 하죠. ㅋㅋ <br />

김동수 2012-03-05 15:19:15
답글

첨엔 집에서 많이 준비를 도와 줘야 할 것 같고. 제 아들도 오늘 첫 등교인데 궁금하네요.

김동철 2012-03-05 18:39:35
답글

제 아들도 오늘 첫등교했습니다.<br />
입학식에 가니 덩치가 제일 작더군요<br />
안그래도 덩치가 작고 너무 어려 보여서 집사람이 1년더 있다 보내자는걸<br />
그래도 제나이대 맞는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제가 고집부려서 그냥 입학시켰습니다.<br />
하지만 여전히 걱정이 태산이네요. 적응 잘해야 될텐데...

방덕원 2012-03-06 01:49:43
답글

아이와 얘기를 많이 하시고 선생님께도 자주 연락을 드려서 관심을 갖도록 부탁드리세요. <br />
많은 분들이 애들이 시간이 지나면 금방 좋아진다고 하는데 그렇게 만만치는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br />
집에 와서 잘 얘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경우도 많구요. 아이들이 학교 가기 싫거나 울면 보통 <br />
혼을 내는게 먼저 인데...어렵지만 아이들의 그 나이대의 고민을 조금씩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 합니다. <br />
제 큰

최재권 2012-03-06 10:36:02
답글

여러분 감사합니다...어제 점심밥 먹기 싫어서 울었다네요..수업 시간은 즐거웠다 합니다. 내일도 울 것 냐고 물어 보았는데 모르겠다고 합니다. 근데 안 울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오늘은 입구에서 바로 들어 가더니 1분쯤 두리 번 거리더니 울지는 않는것 같습니다..오늘 저녁 기다려지네요..울 딸 화이팅`~여기 계신 딸 바보 아빠님들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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