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술을 마시는데,어느 정도 취기가 오르니,
사물이 점차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굉장히 깨끗하게 인식이 되며,
주변의 소음도 명확하게 들리는 겁니다.
정신이 아주 맑아진 느낌이고,내가 한결 가벼워진 느낌을 받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뒤 술을 마실때 그때 그 기분이 다시 느껴지는가,유심히
제 자신을 지켜 보았지만,아주 간혹 비슷하게 느껴진 적은 있지만,
자주 그러진 않더군요.
단지 술을 취하도록 마시고 나면 그 다음엔 숙취때문에
고생만 되고요.
또 처음 가 본 산에 정상에 올랐을 때,
눈 앞에 저 멀리 지평선이 펼쳐지고,하늘에 구름은 높고,
먼 바다 푸른 빛이 눈 부실때,
그때도 표현 할 수 없는 느낌...엑스타시가 느껴지더군요.
멋진 여행을 마치고 밤에 잠자리에 누웠을때,
그날 낮의 풍광이 떠 오르며,
내 몸이 부웅 떠 오르는듯한 느낌도 있었고,
저녁 어스름에 석양을 등지며 집으로 귀가 중에
형언할 수 없는 포근함과 함께 찾아 온 엑스타시.....
하여튼 사람은 살면서 이른 느낌을 수도 없이 많이 느낄거라 생각이 드네요.
엑스터시.....보다 많이 느낄려면,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고,고정관념이나 편협된 고집이 가로막지는
말아야겠습니다.
ps;마약이나 음주로 인한 엑스타시는,짧은 경험의 댓가로
심각한 후유증을 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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