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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맨하탄을 다시 봤습니다.
내용이야 다 아실테고...
영화에서, 40대인 우디는 아직 미성년자인 여자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불편해 하면서, 자기에게 의존하지 말고 같은 또래의 사람을 만나보라고 하죠. 자기는 자기 보다는 어리지만 비슷한 연령대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있다고 하면서...
하지만 후에, 그녀와의 사랑이 자기 자신에게 가장 진솔했음을 깨달은 그는 런던으로 떠나는 그녀에게, 가지 말라고 애처럼 칭얼댑니다.
6개월이면 돌아온다는 애인의 말에도, 그 기간이면 모든 것이 다 변한다면서 자기는 잊어 버릴거라고...
그 때 그녀가 말 합니다.
"6개월은 긴 시간이 아니예요. 사람을 좀 믿어봐요."
영화는 1979년 작인데요. 추후에 결혼까지 한 양녀 순이 사건과 오버랩됩니다.
미래에 생일 일을 마치 알고 있었던 듯, '사람을 좀 믿어봐요'란 말은 우디가 관객에게 한 면피(?)성 고백같이 보입니다.
링크에 보면 이와 관련,누나와 결혼한 아버지 때문에 '아들이면서 매제'가 된 사연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