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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의 내모습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2-03-02 13:21:42
추천수 0
조회수   844

제목

30년 전의 내모습

글쓴이

이현창 [가입일자 : 2003-08-16]
내용
울 큰 아덜이 이제 6학년이 되었습니다.

자아슥이 요즘 컸다고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들을 보여주더군요.

카파바지 사달라, 노스점퍼 사달라고 하질 않나. 심지어는 머리도 안자르고 기르려고 합니다. ㅠㅠ

다행히 아직은 착하게 커서 공부하는거랑 음악 듣는거를 주로 합니다. 어른들이 말하는 나쁜 짓은 아직 할 생각도 안하는것 같아 참 다행이죠.



내가 울 아들 나이 때 어땠는지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버스 안에서 혼자 씨익 웃는 일들이 참 많았더군요.

6학년 때 제일 기억나는게 아침 조회 시간 때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어떤 녀석 하나 패대기 친거랑 나이키 신발 사고서 좋아했던 기억. 오락실 갔다가 걸린거. 여자친구랑 좋아한다는 감정 생겨서 애틋했던 추억들......

어릴 때 나는 이상하지 않았던게 내 아들이 그런 성장과정이 생기니 왜그리도 신기할까요? ㅎㅎㅎ



언젠가 아들이 크면서 감동도 주고 고민도 주겠지요. 그러면서 부모 품에서 점점 멀어져갈거라 생각하니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내가 나이 들어 변해가는것과 아들이 성장해 간다는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만, 왜 머리로는 이해가 되도 마음은 안그럴까요.



그래도 아직 씩씩하고 건강하게 커가는 두 아들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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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규 2012-03-02 13:46:32
답글

현창님, 아드님이 많이 대견하시겠습니다.<br />
저도 오늘 제 아들녀석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날이라서, 학교에 데려다주면서 현창님과 비슷한 생각을 잠시 했었네요. 조금식 커가는 아들녀석이 대견하고 기특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창님 말씀처럼, 부모 품에서 곧 멀어져갈 것을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텅 비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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