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버지와의 몇가지 트러블이 좀 있었네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2-03-01 12:42:05 |
|
|
|
|
제목 |
|
|
아버지와의 몇가지 트러블이 좀 있었네요 |
글쓴이 |
|
|
김병찬 [가입일자 : 2001-10-27] |
내용
|
|
아버지와의 몇가지 트러블이 좀 있었네요
요즘 낮술을 조금씩 합니다
저로썬 무지 괴로운 기분인데 아버진 뭐 그러면 어때 하십니다
어머님도 아버지편을 들으실수밖에 없나봅니다
1.제 공과금 우편물을 집에 와서 보면 띁어보시고 제 책상위에 놓으십니다
뭐가 그리 궁굼하신지 이해가 안가네요
사실 다른집 우편물 띁어보면 비밀침해죄가 된다는걸 아시는지 ..
2.제가 예전에 했던 공연기획사업의 실패.임대업 실패등 별로 듣고싶지않은 그런 예기들을
자주 하십니다
저는 권투하는 아들의 부모님은 꼭 챔피언된 영상만 가지고 계시겠네요? 하고 반문을 했습니다
쓰러지고 눈물지었던 실패한 공연 영상물은 괜히 쓰잘데기 없는 걸 기획해서 어쩌구 저쩌구 하시면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3.저는 안산이 삽니다
전북 무안에 있는 아는 지인의 부모님 따님을 연결하시려 했었습니다
그 여자는 3개월정도 연락하다가 알고보니 결혼하지 않고 공부만 하는 성격이였고 결국
끝났죠 . 당시 저는 그 여자 얼굴도 모릅니다
무안까지 가서 부모님만 그 여자와 부모님을 만나고 오신거죠
또 애인이 있는 멀쩡한 여자를 연결하려 하셨습니다
전화해서 아버지가 부탁해서 저랑 결혼한다고 하면 결혼 할꺼니? 하셨는데
그때 저로썬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42살의 노총각이지만 저로썬 정체성이 떨어지는 기분이네요
부모가 아무리 자식을 사랑해도 위의 예기처럼 하실순 없다고 보네요
사강의 시골사는 여자집에 그쪽 부모님 모시고 살아볼 생각은 없냐느니 이런 말씀도 하셨지만
저는 추호도 그런생각없답니다
제 거래처등에 가셔서 저모르게 우리아들 장가좀 보냅시다 하실때도 있고
ㅠㅠ
저는 아직 결혼생각없습니다
분명 위의 예기들의 아버지 행동은 제발 하지 마시라고 여러번 부탁을 드렸었습니다
하지만 석달에 한번꼴로 계속 그러십니다
어제 결정한 결과 집을 나와 혼자 독립생활을 할 생각입니다
날도 따뜻해지고 다른 일을 병행해서 살아볼까합니다
라이브 클럽이나 그런데서 저녁에는 일도 좀 하고 낮에는 본업을 갖고 좀 마음편하게 살아봐야겠네요
저도 자식낳아보면 그럴수도 있는거지만 현실은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 나네요
전입신고를 하면 우편물은 그쪽으로 올테고 결혼관은 아직 생각이없네요
늦은감이 있지만 억지로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답니다
좋은 휴일에 이런 답답한 제 생각을 올려드려 송구스럽습니다 ㅠㅠ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