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 재개발지역에 세들어 살고 있습니다.
재작년말, 주민 이주가 진행되던 중간에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진행이 멈춰졌고,
이후 이런저런 분쟁이 있다가 조합장을 새로 뽑아 다시 추친을 하는 것 같았는데,
오늘 집 근처에서 (골목 깊숙한 곳입니다) 사람들의 거센 외침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한 집 앞에서 50여 주민들이 모여 집주인 나오라고 구호를 외쳐대고 있네요.
피켓에 적힌 문구를 보니 '000 나와라' '000가 교수냐! 000때문에 조합원들 등골 휜다'
등등의 문구가 적혀있고, 주변분에게 들으니 아마도 그 집에 사는 분이
직업이 교수인 모양이고, 재개발에 관한 어떤 진정을 넣어서 진행에 큰 차질이 생긴
모양입니다.
경찰들도 나와있는데, 집회신고가 되어 있어 막을 수가 없다고 하네요.
재산권이 관련된 문제라서인지 주민들 태도가 무섭네요.
주민들 분노 상태가 커서 이러다 뭔일 나는 것 아닌지 조마조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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