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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아니 현재의 민주당은 절대 개혁 또는 진보 정당이 아니라고 봅니다.
민주당은 헌정역사에 계속되어진 또 하나의 보수정당입니다.
지긋지긋한 군사정권이 지속되었기에 어쩔 수 없이 장기 야당이였고, 그만큼 정권을 잡기 위해서 노력을 했겠지요...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나왔고, 많은 좌절과 패배와... 하지만 결국 민주정부 10년을 이끌어 내긴 했습니다.
저는 한명숙 대표를 절대적으로 지지해 왔고, 강력한 선거의 여왕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발짝 빼고 싶습니다. 실망이 그득~~~ 합니다. 한 대표님에 대한 존경심과는 별개입니다.
과거 참여정부때... 다 나가고 노통만 남은 열우당 생각이 납니다. 우리 수준이 이거 아닐까요? 정말 아닙니까? 탁까놓고 말해서요...
하지만 그때보다는 나아져야죠... 아니면 참담하지요. 정말 그분께도 죄송하구요. 계속 이 나물에 이밥만 먹어야 하는지... 그러기는 싫은데요...
좋은 글에 취중에 어줍잖은 댓글 달아봅니다.
김건님께서 2012-02-26 00:05:20에 쓰신 내용입니다
: 말그대로 총선에서 여러분이 원하는 결과는 어떤건가요?
: 야권이 승리함으로써 FTA의 철폐인가요?
: 진보세력의 성장인가요?
: 아님 새누리당과 MB에게 패배를 안겨주고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인가요?
: 지금 민주당과 진보당의 협상을 가지고 이런저런 말이 많은데
: 진심으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믿으시나요?
: 설사 협상이 결렬되면 그게 민주당 온전히 책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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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노통 집권때부터 FTA 반대해왔습니다. 하지만 그게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것도 잘 압니다. 국가 경제 정책에 있어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그걸 추진한다고 매국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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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새누리당과 그 무리를 싫어하는 것은 이분들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냥 똥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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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느끼는 이번 선거의 목적은 새누리당 타도입니다. FTA도 아니고 혁신도 아니고
: 진보 세력의 성장도 아닙니다.
: 그냥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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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아래의 발제글 보니까 민주당 하는짓이 새누리당과 똑 같다고 하시는분도
: 계신던데 진정 그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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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정부 10년이 한나라 5년과 다를 바 없었나요?
: 저는 기본적으로 보수적이고 사실 민주당 보다도 약간 오른쪽인것 같습니다.
: 그래도 진보당에 투표할 기회가 있으면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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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와싸다에 보면 진보당을 지지하고(엄밀히 말하면 유시민이겠죠 민노당과 협상 잘 안됐다고 민주당 질타한적은 없었던거 같네요) 민주당은 호남 지역당, 수구당,
: 언제나 양보해야하는당, 곧 사라져야 할 당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도 참 많아보입니다.
: 뭐 좋습니다. 한나라당만 아니여도 그게 어딥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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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최소한 제가 편하게 놀고 공부할때 제 대신 독재와 군부와 싸워준 사람들이 그 민주당에도 제법 있다는걸 잊지 않습니다.
: 우리가 양자간 누구를 지지한던간에 조금이라도 힘을 합쳐야 승리할 가능성이
: 더 높아지는 것은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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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당과 민주당이 아직 협상이 끝난것도 아닌것 같고 또 우리가 모르는 여러 사정이 협상이라는 단어에는 들어가 있를 것이라는정도는 모두 잘 알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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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길게 호흡하면서 기다려보자구요. 일히일비하지말고, 욕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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