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친척분 차량교체건 땜에 제가 더 노심초사하게 되네요.
그 분이 눈여겨 보신 두 차량을 회사 시승차량으로 운전해 보았습니다.
둘 다 1시간이 약간 안되는 시간으로 단거리 운행이었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 제 느낌을 간단히 나열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i40 75점 말리부 82점 주고 싶습니다.
(참고로 운전경력 15년차이고 주로 얌전운전모드의 보통시민입니다.)
각 차량의 장단점은
i40 :
장점 - 럭셔리 재질과 디자인의 인테리어와 가죽질감.
그랜저급 호화옵션(물론 돈을 더 내야).
차 크기에 비해 광활한 뒷자리 공간.
좀 더 넉넉한 출력.
단점 - 이질적인 느낌의 전기식 파워스티어링(전자오락 게임핸들같은 느낌).
직분사 엔진 특유의 디젤같은 소음과
핸들떨림(한 7-8년된 중고차에서나 나오는 핸들진동)
생각보다 좋지 않은 연비.
디자인 고려하느라 스위치들의 위치가 산만.
있으나 마나 한 스포츠 모드(소리만 스포티하다는..).
그저 그런 공간의 트렁크.
말리부 :
장점 - 고속안정성(160에서도 안정적).
정숙성.
제동특성(급제동시 노즈다이브가 아닌 차 전체가 가라않으며 감속).
급 핸들링시 차량 안정성.
코너링시 좀더 안정적으로 잘 따라오는 느낌.
생각보다 좋은 연비(시승차가 폭245미리/18인치 타이어였고
신촌- 킨덱스간 난폭운전에도 불구하고 10.2km/l).
더 넓은 트렁크(영맨주장 골프백 4개).
실내 무드등.
단점 - 상대적으로 딸리는 출력(작은 마력과 무거운 공차무게)
상위 트림의 생각보다 비싼 가격과 현기차와 유사한 옵션질
덩치 대비 광활하지 못한 뒷자리.
비상등 위치.
현기차 대비 부족한 프로모션 정책.
i40은 시승 소감이 기대이하였고 말리부는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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