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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사운드란 |
카시오페아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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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5 12:1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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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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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사운드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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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가입일자 : 2005-01-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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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시오페아 음향 설립때 부터 해서 지금까지 카시오페아 음향의 스피커를 사용해온 골수팬입니다.
거의 모든 카시오페아 스피커를 사용해 왔고 시판하지 않은 프로토 스피커까지 보유해왔으니 거의 모든 스피커들을 경험해 왔다고 생각이 됩니다.
짧지 않지만 길지도 않은 글로 그동안 카시오페아에 대해 생각한 카시오페아 사운드란 뭘까 에 대해 나열해 보고자 합니다.
카시오페아 사운드란 뭘까...
제일먼저
가장 앞서 나가는 유닛 선정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초창기 델타에서도 보이지만 검증된 8545 유닛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았던 9800 이라는 최고의 메탈유닛을 사용해서 처음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이는 시판되는 유닛을 많이 접해보고 테스트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고 최신의 유닛을 늘 감시하고 있다는 걸 말해주기도 하고 잘 알려진 유닛 선정을 통해 쉽게 가려하지 않고 개발자 자신이 유닛의 명성에 눈이 가려지지 않고 취사 선별할 수 있는 능력과 용기가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 후 실지 개발 판매하는 유닛들은 상용제품으로는 국내에서는 처음은 당연하고 세계적으로도 거의 처음으로 사용하는 것들이 많고 ( 유닛 제조사들이 개발하자 마자 사서 테스트하고 선택하는 얼리어답터 ) 그것도 초고가 제품에 사용되는 것들이라 개발자 자신의 기준이 가격에 있지 않고 절대적 성능에 있으며 굉장히 까다롭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국내에서는 예전 뉴톤 오디오의 스피커들이 조금은 유럽에서 최신 유행하던 유닛들을 사용해 소개한 스피커들이 약간 있었는데 개인 자작 스피커 제작인을 제외하곤 이렇게 최신의 다양한 유닛을 가지고 스피커 개발을 하는 한국 제작자는 없지 않을까합니다. 그것도 개인 자작인들로도 부담스러울 가격대의 최고의 유닛을 가지고 상용품을 개발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세계 어느곳에서도 누릴 수 없는 특권이죠.
두번째로는 유닛은 단지 신선한 좋은 재료일 뿐이라는 인식입니다.
진정한 소리만들기는 조합과 설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카시오페아 스피커 광고에 유닛에 대한 과장된 수사나 현란한 문구가 없다는 것이 그 예일 텐데요.
특정 스피커 회사들의 광고는 지면의 대부분이 특정 외국 회사의 유닛에 대한 문구 설명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런 것으로 만든다고 하는 것일텐데요. 어차피 날로 회를 쳐서 먹을 것이 아닌 음식이라면 최종 맛은 어떻게 요리하는가 하는 그 요리사의 능력에 따라 음식맛이 짜게, 싱겁게, 달게, 고소하게 여러가지 맛으로 나올텐데 어떻게 들어가는 유닛 자체가 최종 스피커의 광고문의 모든 것을 차지 하게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카시오페아의 표현은 굉장히 아카데믹.. 쉽게 말하면 공대스러운 것으로 너무 심심하기조차 합니다.
다차 회로를 통한 완벽한 크로스오버 설계를 통해 완벽한 위상일치의 넓은 대역을 가진 스피커가 객관적인 카시오페아 스피커의 설계 목표이란 것을 확실합니다.
카시오페아는 단순한 유닛조합이 카시오페아 사운드를 내어준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설계자 자신이 표현하는 음이 확실하게 있다란 것입니다.
이는 객관적인 세계가 아니며 주관적인 세계이고 기술적인 세계가 아니며 개인적인 예술적 취향에 대한 세계입니다.
카시오페아 사운드의 취향은 굉장히 맑고 투명하며 소스내에 들어간 모든 신호가 표현되는 스피커야 하며 또한 유순해야 합니다.
이는 설계자 성격과도 어찌보면 상통하는 것 같은데...
개발자적인 고집은 앞문장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으며
인간적으로 가진 예술가적인 기질과 부드러운 성격은 뒷문장과 맞는 것 같습니다.
최근 개발한 카푸치노라는 USB DAC를 들어보고도 느낀 것이지만 모든 카시오페아 사운드는 스피커뿐 아니라 다른 기기에서도 보인다는 것입니다.
특이한 버릇이 없고 부드럽고 풍윤하고 깊은 베이스를 기초로해서 맑고 투명한 중고역... 속칭 티알스럽지 않고 매끄러운 진공관 스러운 부드러운 소리.
개발자의 입맛은 이런 소리를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빡빡한 밀폐형 구조의 고댐핑의 스피커 보다는 가능한 유닛이 가진 최대의 저역을 양감있게 재생하기 위해 베이스리플렉스형의 스피커 디자인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닛 또한 페이퍼 콘지의 유닛을 채용하는 것이 자연스레 많아지게 되고 색깔이 심심하고 투명도와 해상도가 높던 9800 메탈 유닛을 버리고 소프트돔 트위터로 옮겨간 것은 개발자로서의 기계적인 고집보다는 본인의 예술가적인 느낌 쪽으로 방향선회를 한 것이라 봅니다만... 타협할 줄 모르는 고집은 그 소프트돔 트위터에서도 메탈돔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 감마2의 트위터 채택에 있어서 까지 계속 연구와 개발을 이끌어 왔다고 봅니다.
카시오페아 사운드는 감마2에서 개발자의 모습과 같은 완성도를 이루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소리는 개발자의 키처럼 평균치 이상의 넓은 대역을 보이며 유순하고 부드러운 소리이지만
최고의 업투데이트의 유닛을 가지고 완벽한 위상일치의 크로스오버 네트웍을 내장한 심상치 않은 스피커입니다.
제대로 된 국내 스피커 회사중 한 곳이었던 뉴톤 스피커 회사의 사운드는 치밀하지만 너무 고댐핑의 사운드라 소리가 쉽게 나오지 않고 저역을 내기가 힘든 사운드의 특징이 있어 까탈스러웠고 크리스의 사운드는 이와는 대극의 옹골차지 않고 너무 저댐핑의 소리라 퍼지고 느리고 탁한 저역 사운드가 골치였는데 카시오페아의 입맛은 상당히 유연한 맛이 있습니다.
초기 델타에서부터 알파 시리즈 및 여러가지 시제품들을 사용하였고 또 현재도 카시오페아 스피커를 가지고 있으면서 느낀 카시오페아의 사운드입니다.
한마디로 하면 감마2 까지 거쳐서
완성된 카시오페아 사운드는 허만선 본인과 가장 닮아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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