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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터 대단한 피아니스트죠.

http://www.youtube.com/watch?v=MHmzzu4FAnM&feature=related<br />
이 반주도 너무 아름다와요.

올려주신 리히터의 연주를 보고 있자니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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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대학시절때 선배들이 보여줬던 야사하이페츠의 이것저것 비디오 동영상이 생각나네요<br />
정상 스피드와 슬로우 스피드로 하이페츠의 손놀림을 확대해서 보여주던데<br />
그&#46468; 당시의 생각은 <br />
저양반은 사람이 아니다 라는 그런 믿을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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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

호로비츠가 애호가들의 영웅이라면 리히터는 전공자들의 영웅이죠.^^

김경민님. 하이페츠도 사람이 아니죠. 뭐 클래식에서 최고봉들은 마 괴물들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로비츠, 리히터 둘 다 피아노가 터질것 같은, 오케스트라를 압도하는 음량을 지녔다고 하는데 요즘 대가들에겐 그런 테크닉이 없는것 같아 아쉬워요.<br />
볼로도스는 음량이 크다고는 하던데요.

책에서 본 에밀 길레스의 일화가 언듯 기억나네요... 리히터가 아직 서구사회에 알려지지 않았을&#4646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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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진출한 에밀 길레스의 연주가 끝나고 열화같은 박수에 답하길 아직 제스승님에 비하면 아닙니다 <br />
라고 말하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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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과연 길레스가 저 정도인데 리히터란 사람은 어떨까하고 애호가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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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이 맞나모르겠네..<br />

길렐스가 리히터에 비해 유연성이 좀 부족하다고 할까요? 그래도 길렐스 역시 서로 비교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죠.<br />
당시 길렐스 연주에 경악한 사람들이 칭찬하자 한 말입니다.<br />
아마 스승님은 아닐것이고 더 대단한 사람이 있다고 한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정도로 압도적인 연주력을 지닌 사람이라면 로스트로포비치, 카라얀 정도가 떠오르네요.<br />
호로비츠, 토스카니니, 푸르트뱅글러 등도 그렇긴 하지만, 모노럴 시대의 분들이라 지금으로서는 그걸 느끼기 좀 어렵고…<br />
연주력과 기교가 남아돌아가서 마구 틀어쥐고 뒤흔들어버린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라면, 거론한 분들 정도… 그야말로 불세출의 괴물들이라는…

1월에 볼로도스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실황을 갔었는데요. 정말 소문대로 명불허전입니다. 오히려 정명훈의 지휘가 좀 머쓱했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좋은 피아노 연주였네요. 볼로도스가 리히터나 호로비쯔를 따라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 볼로도스가 소문대로 명불허전 인가요? 유투브로 보면 과연 대단하긴한데 호로비츠나 리히터처럼 소리가 팔색조처럼 변하진 않는것 같더군요.<br />
음악성 부분에선 건반의 왕자 루빈스타인에 안되는것 같고요.^^<br />
음량은 역시 오케스트라를 압도하나 보군요.<br />
이런 괴물들이 연주할때 피아노의 상태가 최상이 아니면 줄들이 그냥 끊어지더군요.<br />
20세기처럼 괴물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장준영님. 정말 푸르트벵글러 시대에 스테레오가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쉬워요. 그 당시 전설의 무시무시한 괴물들의 연주를 들을 수 없다는것은..... 참 안타깝죠.^^ <br />
푸르트벵글러, 토스카니니,멩겔베르크, 카루소, 질리, 느뵈, 카잘스, 피아노에서 연기가 난다던 전성기의 호로비츠나 칼라스.... 당시는 대중음악의 인기를 압도하는 시절이었죠.

요즘은 좀 싱거워요.<br />
래틀, 무티, 얀손스, 키신, 볼로도스, 카우프만, 비야손, 랑랑.......

제가 한때 제일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였습니다.<br />
피아노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생각했었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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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치다도 좋고, 호로비츠도 좋고, 꼬르또도 좋고...<br />
연주자마다 다 미덕을 가지고 있고 그걸 알아가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리히터 연주 중에서 슈만의 곡들을 좋아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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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연주를 듣다보면 슈만의 곡 치기가 가장 까다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바흐에서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에프까지 아우르죠. 리히터는 모차르트에는 별 관심이 없었나봐요? 호로비츠도 모짜르트에 별 관심이 없었던 거 같구요.

리히터의 평균율이 저의 음악 스승이었습니다.

리히테르.. 터치에서도 비브라토가 느껴지는 듯 하죠. 반면 영롱한 터치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좀 아쉬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시 녹음 특징같기도 하고요. 편집이 필요없을 정도로 실연이 완벽했던 피아니스트이기도 했죠. 저도 가장 좋아하는 분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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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터가 치는 슈만의 환상곡은 말 그대로 <br />
동경 어린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것 같습니다.<br />
가슴이 먹먹해지다가도 몽글몽글 설렘도 피어나고요.<br />

쌩뚱맞은 질문일 수 있지만, (식견도 좁고 음악적 지식도 얕아서요) 글랜굴드의 터어키 행진곡을 듣고 너무 좋았습니다. ^^; <br />
어후경 선생님의 글을 읽어보니 리히터의 CD도 몇 개 사서 들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