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BC카드를 주사용카드로 쓰고 있는데요

BC카드의 결제 프로그램인 ISP가 언젠가부터 결제가 되다안되다 오류를 일으키더군요.



아마도 ISP가 ISP Life란 이름으로 바탕화면에 아이콘도 생기고

시작프로그램에도 깔리면서부터 그런 오류도 생기기 시작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어젯밤에 급하게 책을 주문할 일이 있었는데

세번에 걸쳐 결제과정을 모두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주문도 안되고

결제문자 통보도 안오고... 나 원 참~



암튼 그래서 오늘 BC카드측에 전활 걸어 서비스 소비자와 서비스 공급자간의

지난한 그리고 심도얕은 논의과정을 거쳤는데

그쪽 주장은 결제과정중 카드선택란에서 '우리카드'가 아닌'BC카드'를

선택하고 결제해야 정상결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건데

여태까지 저는 '우리카드'를 선택해서 결제를 했고, 그럴때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는 오류가 있었다는 거였거든요.



그 설명을 들으면서 '이것들이 장난하나?' 싶어서 시험삼아 '우리카드'를 선택해서

결제를 진행해 봤더니 또 정상적으로 결제가 됩니다.

'안된다더니 지금 되는데 무슨 소리냐?' 따졌더니 ISP담당직원한테 연락해서

전화를 주겠다고 합니다. 조금 있다가 ISP담당이란 사람한테 전화가 왔는데

다시 처음부터 지난한 그리고 심도얕은 논의를 블라블라... 어휴~



그게 그렇게 결제가 되면 안되는 거라며 지 눈으로 확인을 해야겠다면서

원격제어를 요청하길래 께름직하지만 어쩔 도리없이 원격연결해서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과정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끝내고 자기들이 조치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이상황이 이해가 안되네요.

디지털의 세계에서, 그것도 돈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이랬다 저랬다 오류를 범한다는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요.



얼마전부터 ISP란게 새로운 골칫덩이 프로그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