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입대합니다 ㅎㅎ
남자라면 꼭 한번 군대 다시가는 꿈을 꾸죠 ㅎ
제가 근무하던 곳은 경기도 연천 5사단 수색중대였습니다
연대 수색중대라 독립중대였죠
신탄리 마지막역에서 산골따라 올라가면 저희 부대가 나옵니다
구보하던 떄가 그립군요
정말 힘들었던 구보코스였는데 이건 매일 아침 점호끝나고 말년때까지
구보는 어쩔수없이 하던 기억이나네요
연병장이 진흑탕이였고 수도도 없어 고대산 계곡물(더덕썩은물)로
씼고 밥하고 빨래하고 김장하고 그랬었죠
막사도 정말 안좋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설레이는건 그 고대산이 등산 관광지로 바뀌어서 그 부대를 지나갈수 있고
지금은 폐막사로 보존되어있다고 합니다
가면 실미도 기분나겠네요
내무반에 들어가서 침상에 누워볼수있으려나?
에휴 축구골대 선착순 뺑뻉이 . 공구창고앞 고참들에게 기합받던 시절
가게되면 그때 기억이 많이 날것 같습니다
표범폭포 옆 팔각정은 우리 중대가 당시 만든겁니다
나무 5미터짜리 메고 낑낑메고 올라간 기억
전 그때 큰 바위가 튀어나와서 죽을뻔했습니다
언제 시간내서 한번 가보려구요
22년전 일인데 아직도 소대 서열을 외우니 미티 ...
박현기 폐반장님.이봉주분대장님.남진욱하사.동기 학묵이 .쫄따구들
모두 그립네요 ...
훈련소 앞에 가서 식기들고 뛰는 훈련병들도 보고 장미다방(아직도 있으려나? ㅋㅋ)
가서 커피한잔 먹어보고 하룻밤 자고 와야겠습니다
가방엔 초코파이도 몇개 넣고 가보고 가서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아름다운 내조국의 완전통일 위하여 물불을 가림없이 한데뭉쳐 싸운다!!!!!! 빰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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