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특별한 시설 없이 주로 짓는 작물이 양파나 마늘인데 이게 인력이 제법 들어가는 일입니다. 기계화가 안되다보니...
요즘 시골에 젊은 사람들 양파 1만 평 2만평 지으면 억 넘게 번다는 소릴 듣습니다(시골이 골짜기라 규모가 작음). 궁금했던게 어떻게 그 넓은 경작지 인력을 대느냐였는데 지금은 시골에 그나마 아직 남아있는 할머니 인력을 동원하긴 하지만 몇년 후 면 어떻게 그런농사가 가능할까. 이런 의문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도시인력을 인력회사를 통해 들여온다고 하더군요. 멀리대구에서 합천까지 한시간 거리를 달려 온다고 합니다. 일당도 시골인력보다 좀 높은 수준으로.. 그리고그렇게 직접 인력을 수급할 수도 있고 아니면 밭대기로 넘기면 업자가 그렇게 인력을 데려와서 작업한다는군요.
저는 시골에 농사지을 ㅅ람 갈수록 없어져 땅이야 어떻게 몰아서 기계로 대형화가 이뤄지겠지만 작물에 따라 대응이 안될거라 봤는데 이런 형태로 유지가 되겠더군요. 결국 무슨 빈자리라도 누군가 채운다는 것이고 도시에는 항상 일자리가 없거나 돈이 없는 사람들이 생기게 마련이고 이런 인력들이 농업에 동원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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