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리를 꼬고 앉았는데
신발이 졸라 뾰쪽코라 제가 모르고 쳤는데,
허무한 모습으로 꼰 다리가 풀어졌어요.
저한테 '아 씨바 재섭서' 하는 소리가 들려서 가던 길을 멈추고
몸을 돌려서 아이컨택을 했습니다. 옆에 남자친구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얼굴이 빨개져서,
저는 저한테 또 반했구나 생각하고 가던 길을 갔습니다.
2. 아침에 사람들 붐비는 마을버스가 있는데 비싸도 좌석을 타고 다닙니다.
그날따라 좌석도 붐비고,
일찍 내릴려고 카드 먼저대고 줄에 서있는데
아가씨가 자꾸 제 거기다 카드를 들이밀어서 손을 밀쳤는데
또 가져다 대는겁니다.
먼저 내릴꼐요 하고 다시 밀었더니 얼굴이 빨개지더라구요...
그분도 저한테 반한듯...
결혼을 늦게 했어야 해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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